크롬하츠 대거링 “저는 이전에 여기서 시중 든 것에 대한 보답을 후하게 지불받았습니다.” 내가 그녀의 화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말했다. “대장간 수습공(일을 배우는 직공)에게 있어서 그 보수는 아주 관대한 금액이었습니다.(미스 해비샴은 봉투 안에 1천2백5십 만원을 주인공의 매형에게 주 었음. 참조 13장 ▶ http://blog.naver.com/osy2201/10188752399 ) 그리고 방금 질문들은 대답을 바라지 않고 단지 참고로만 드린 질문들 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어지는 질문들은 다른 의도에서 드리는 질문들입니다. 바라건대 사심없는 질문들이라 생각됩니다. 제 착각들을 어르고 달래시는 동안 마님께선 아마도 마님의 이기적인 친척들을 벌하셨 겠지요. 아님 그들을 상대로 책략을 꾸미셨던가요, 마님의 의도를 설명 할 수 있는 어떤 다른 단어가 있다면요.” 비디(여자이름, 41세)가 자신의 어린 딸을 내려다보더니 자그마한 손을 가져다 자신의 입술로 뽀뽀해주었다. 그런 다음 아이와 닿았던 그 선한 엄마 같은 손으로 내 손을 감쌌다. “이 색마(이리) 같은 자식, 내가 하나 더 알려줄까. 그날 밤 네 놈의 하숙집 계단에 웅크리고 앉아 있었던 게 바로 나, 올릭 어르신이다.” (주인공과 프로비스가 외국으로 밀항하려는 것을 감시한 게 자신이라는 의미임) “그래 내가 그들을 위해 어떻게 해주길 원하느냐?” 내게 첫 번째로 든 가장 고마운 것 중 하나는 ‘크롬하츠 대거링내가 마지막으로 좌절된 이 희망(비디와의 결혼)을 입 밖에 내지 않아 조(매형이름)가 모른다는 사실이었다.’ 생기발랄하던, 그녀의 아름다움은 정말이지 온데간데없었다. 하지만 형용할 수 없는 위엄과 형언할 수 없는 매력은 여전했다. 나는 분명 저 손과, 저 눈빛들을 본 적 있었다. 나는 또한 물결치는 듯한 저 머릿결을 어디선가 본 적이 있었다. 우리는 다시 배를 저어 나갔다.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얼마만큼은 나아갔다는 말이었다. 왜냐하면 우리 쪽으로 밀려오는 밀물의 세기가 너무도 강했기 때문이다. ‘리틀 브리튼’(재거스 변호사사무실이 있는 거리이름. 지금 기준으로는 런던 한 복판임)에 있는 사무실(재거스 변호사사무실)에선 평상시와 같이 재거스 씨의 편지쓰기와 비누로 손 씻기, 그리고 웨믹 씨의 촛불심지 자르기와 금고 잠금 확인 절차가 그 날 하루사무의 종료로써 행 해졌다. “주인장!”라며 펌블추크는 이제 여인숙 주인에게 말을 꺼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윌리엄(웨이트 이름)! 좀 전에 내가 한 얘기들이 자네들의 생각과 일치한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응당 옳았고 친절이었으며 인정이었기 때문에 또다시 그런 기회가 찾아온다면 내가 도우리라’고 자네들이 이 청년에게 말하려는 것을 나는 일절 방해하지 않겠네.” 하지만 내가 그 손짓의 의미를 이해하고 미쳐 행동을 취하기도 전에 그녀가 그 오른 손을 도로 거둬들였다. 나는 그녀를 ‘리치먼드(런던 내에서 가장 부유한 동네, 에스텔라가 머물고 있는 동네)’에서 종종 만났다. 나는 시내에서 그녀에 대한 소문을 자주 접했다. 나는 종종 템스 강으로 그녀와 브랜들리 모녀를 데리고 가곤 했다. 누군가 미친 듯 지껄이는 소리와 웃음소리 그리고 괴로운 듯 신음하고 있는 소리들에 이루 다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까지 내가 시달렸었는지 와 그러한 소리들이 모두 내 자신이 내고 있는 소리들은 아닌가하고 내가 반쯤은 의심해보았었는지 아닌지, 계단 바닥에 서 있던 나는 그녀가 문을 여는 모습을 보지 않았음에도 결혼식 축하연이 차려진 방에서 나는 흰곰팡이 냄새를 느꼈다. 내가 말없이 그를 지켜보는 동안,크롬하츠 대거링 그는 자신의 손을 자신의 옆쪽에 있는 구석으로 가져가 ‘테두리가 놋쇠(=구리+아연)로 보강된 총 한 자루’를 집어 들었다.(올릭은 미스 해비샴의 수위 일을 할 때도 벽에 총을 걸어두며 사람들을 위협했습니다. 올릭의 총은 29장을 참조바람. http://blog.naver.com/osy2201/220088111802 검색일자 : 2015-02-10) 이미 의혹을 품고 있었기 때문에 나는 이제 심지어 이 가엾은 엑스트라까지 의심했다. 그런 후에야 우린 드디어 좀 더 훤히 뚫린 강 위로 나올 수 있었다. 그곳은 배에서 일하는 ‘사환’(심부름꾼 소년)들이 뱃전(배 앞) 완충물(충돌방지용)들을 안으로 옮기는 곳이었다. 뱃전 너머 완충 물에 의 지해 낚시질 한 번 해보려던 것이 거친 파도에 낚시고 뭐고 할 수 없어졌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리고 그곳은 꽃과 색종이들로 장식된 돛들이 바람에 나부끼는 곳이기도 하였다. 그곳에 도착하자마자 저녁식사는 준비되었다. “정말! 자네가 그 젊은 숙녀(에스텔라♥)의 아버지를 안다는 말인가, 핍(23세, 주인공의 이름. 실속 없는 영국신사).”라며 재거스 씨(50세, 변호사)가 말했다. “아니, 안 되고말고,”라며 비디가 상냥하게 말했다. “넌 결혼해야 잖니.” (트랩 씨 가게의 ‘뻔뻔스런 점원 녀석에 관한 글’ 19장 해당부분 링크 ▶ http://blog.naver.com/osy2201/220013361337 / 19장 해당부분 요약 ▶ 한 마디로 어릴 적 주인공을 골탕 먹이던 꼴통 녀석이었다는 얘기임) 요컨대, 나는 누군가가 저 길 모퉁이 뒤에 잠복해 있다는 두려움들 로 가득했다. 무엇보다도, 나는 올릭(42세, 사악한 악당이자 괴력의 사나이)에게 살려달라고 빌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빈약하나마 내 마지막 한 방울의 힘까지 그에게 저항하다 죽기로 마음먹었다. 허버트(24세, 주인공의크롬하츠 대거링 절친)가 가(출국해) 버린다니 끔찍한 상황연 출이었다. 분명 우리 둘 다에게 너무도 가혹한 일이었다. 그래서 보통 단어들 가지고는 그 일(친구의 출국)에 대해 언급할 수 없었다. 그가 자신의 술잔을 모두 비우고는 일어나 벽난로 가로 가섰다. 그가 커다란 갈색(색깔) 손을 벽난로 선박 위에 놓았다. “나도 네게 말했잖니, 그(57세, 프로비스)가 부드러워졌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지난번에 그를 마지막으로 봤을 때 이미 느꼈는걸.” 위대한 유산 나는 그 경찰관(앞서의 키잡이)에게 “아저씨의 젖은 옷들을 다른 걸로 바꿔 입혀드려도 될까요? 우리가 묵었었던 여인숙에서 여분의 의류들(여인숙 주인의 옷)을 구입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라고 청했고 그는 “기꺼이”라며 허락해주었다. “그녀가 다시 나타났어! 그녀가 내게 다시 수의(시체에 입히는 옷)를 내밀고 있소. 앗, 그녀가 수의를 펼치고 있어. 그녀가, 그녀가 구석에 서부터 나오고 있단 말이오. 이젠 침대까지 왔다고. 제발 나를 붙잡아 주오, 당신들(‘매그위치’와 ‘콤피크롬하츠 대거링슨의 아내’)이 내 한 쪽씩 잡아달란 말이오. 제발 그녀가 내 몸에 손대지 못하게 해주오. 호, 저번에는 그녀가 나를 놓쳤지. 그러니 이번에도 그녀가 내게 수의를 던지지 못하게 해주오. 제발 그녀가 나를 들어 올려 저 수의를 내 몸에 걸치지 못하게 해주오. 아, 그녀가 나를 들어 올리고 있소. 나를 제발 내버려둬! 제발 나 좀 눌러주시오! 제발!” (검색일자 : 2015-01-08) 〈집으로 가지 마시오.〉 왜냐하면 그는 긴장된 ‘한’ 가지 방식으로 ‘한’ 자리 주변에서만 어 슬렁거리는 막사(←군인들이 사는 건물) 생활 같은 방식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밖에 나머지 것들에 대해서라면 그는 겸허했고 자신의 죄를 깊이 뉘우치고 있었다. 그리고 절대 불평하는 말을 하지 않았다. “당신이 정정당당하게 자라주어 기쁘오. 하지만 날 붙잡을 생각은 마시오. 그렇게 했다가는 나중에 내게 미안해질 테니까.” “그를 아냐고요!”라며 여관 주인장이 흥겨워하며 말했다. “알다마다요. 그 청년이 그러니까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봐 왔는걸요.” #1. 네이버 해외 지도 첨부 (the Nore로 검색 후 임의로 장소 지정) http://blog.naver.com/osy2201/220290213606 라며 노인장에게 말씀드렸을 때, 올릭이 또 다시 촛불로 나를 위협했다. 나는 얼굴과 머리카락을 그을렸다. 그리고 일순간(잠깐 동안) 눈이 멀었다. 그런 후 그가 건장한(강한) 등을 돌리더니 식탁 위 원래 자리에 촛불을 놓았다. 그런 다음 나를 볼 수 있도록 그는 촛불을 들어 자기와 반대쪽 편에 좀 떨어뜨려 놓은 후 식탁 위에 팔꿈치를 댄 자세로 팔짱을 낀 체 나를 쳐다보았다. “우린 서로의 팔 안에 지독하게 붙들린 채 물에 처박혔지. 물 아래에서 한 차례의 싸움이 있은 후 내가 그 놈의 팔을 풀고 헤엄쳐 나온 경우란다.” “자, 이제 내가 잘난 네깟 놈에게 지식 하날 전수해주지. 나를 이 고장에서 몰아내려는 너의 그 시간과 노력이 오늘 밤만큼 가치 있을 날도 없을 거란 거다. 아아! 나를 몰아내는데 네 놈의 돈 모두보다 수만 배가 더 들지라도 넌 ‘내 마지막 남은 옆 전(옛날 동전) 한 닢까지 올릭을 몰아내기 위해 사용하겠다.’라며 떠벌리고 다닐 놈이야!” 때때로 그는 말을 거의, 아니 완전히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고 그럴 때면 그는 내 손을 가볍게 누르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이제 나는 그의 의미(손을 누르는 것)를 점점 더 잘 이해하게크롬하츠 대거링 되었다. 나의 시골방문은 1박(1밤)이 예정이었다. 그리고 런던으로 돌아오는 대로 내가 더 어마어마한 규모로 런던신사로서 내 출발을 시작함으로써 프로비스의 조바심을 만족시켜줄 예정이었다. (본문 다시 해석 계속) 하지만 나는 이미 경범죄(못된 짓)로 재판을 받은 경력이 있었다. 그리고 나는 유치장들과 구치소들을 줄기차게 들락거린 경력도 있었지. (유치장과 구치소 모두 재판에서 정식으로 판결나기 전에 가두어지는 곳) 우리 모두는 ‘피 코트’(선원용 코트, 이미지 링크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89815&cid=42822&catego ryId=42822 , 검색일자 : 2015-2-27)를 꺼내 입고 가방도 따로 하나 챙겼다. 그 여자(이름이 ‘몰리’임. 몰리는 17세 때 에스텔라를 낳았음. 현재 몰리의 나이는 40세 임. 그녀는 현재 재거스 변호사 집의 가사도우미로 있음. 재거스 변호사는 20살의 몰리가 살인사건을 일으켰을 때 변 호해주고 그걸 기반으로 런던 최고의 유명 변호사로 우뚝 선 사람임. 또한 당시 재거스 변호사는 어마어마한 부자였던 미스 해비샴의 재산 관리 대리인이기도 했었음. 또한 재거스 씨는 나중에 주인공에게 유산을 물려주는 일에 있어서 법률 후견인 역을 맡기도 했음. 그게 다 틀어져 지금은 주인공이 인도로 밀항하기 위해 노력 중임. 요즘 TV에서 자주 보이는 드라마 패턴이죠. 뭐 워낙 19세기 영국소설이 인기를 구가하다 보니 그때 이미 드라마의 기본 틀은 다 만들어지지 크롬하츠 대거링않았을까도 싶네요. 크롬하츠 대거링어쨌든 재밌음 됐지~ 꿀잼~ 154년 전 소설이 무슨 드라마 같 음~ 웬일~:( ㅎㅎ), (일단 줄 바꿈~) 웨믹(46세, 변호사사무실의 ‘서기=직원’)은 가지고 온 낚싯대를 교회 현관에 놓아두고는 주위를 이러 저리 살폈다. 조의 이러한 설명이 나에게 커다란 즐거움을 주었는데, 왜냐하면 그 것이(미스 해비샴이 매튜 포킷에게 20억 원을 유산으로 남긴 것) 내가 행했었던 유일한 선행을 완성시켰기 때문이다. 그렇게 말하더니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입고 있던 ‘피 코트’(선원용 코트, “얘(23세, 주인공)야 그리고 핍(주인공의 이름)의 동료(23세, 주인공의 절친)야. 나는 너희들에게 내 삶을 마치 노래나 동화책처럼 들려주진 못할 것 같구나. 하지만 자네들에게 짧고 간략히 설명하기 위해서, 나는 당장 내 크롬하츠 대거링지나온 삶을 몇 마디 단어로 표현할 수 있단다. ‘수감되고(갇히고) 탈옥하고(탈출하고), 또 수감되고 탈옥하고, 또 다시 수감되고 탈옥하고.’의 연속이었단다. 그 점에서, 너희들은 내 지나온 삶을 다 들은 것이다. 그것이 내 삶의 거의 전부였단다. 핍(주인공이 12살일 때를 말함)이 내게 친절을 베풀어준 후 내가 배로 다른 곳으로 옮겨질 때까크롬하츠 대거링지의 내 삶은 그랬단다.” 나는 그 순간을 이용해서, 손짓을 해 에스텔라에게 미스 해비샴의 주의를 끌어달라고 간청한 후 그 방을 나섰다. 처음부터 난 그 기회를 찾고 있었었다. “폭력을 행사하거나 굽실거리거나 하죠.”라며 웨믹(45세, 재거스 변 호사사무실의 서기)은 전혀 나를 향해 말하지 않으면서 대답했다. “지금은 그렇게 차분히 말씀하시지만,”라며 내가 말했다. “하지만 어 젯밤만 해도 아저씬 엄청 심각하게 받아들이시고 계셨잖아요. 맹세하건데 걸리면 죽음이라고요.” “이 녀석!”라며 그가 자리에 앉는 동안 자신의 한 쪽 팔을 내 어깨 위에 얹으며 말했다. “이 녀석, 약속을 잘도 지켰구나. 잘 했다. 고맙고 또 고맙구나!” (재거스 변호사의 대사→) “그럼 이런 가정도 해 보세나. 그 계집아 이(에스텔라)가 자라 남자(드러믈)의 돈을 보고 결혼했다고 말이네. 또한 그 아이의 친모(어머니)도 여전히 살아 있고, 그 아이의 친부(아버 지)도 여전히 살아 있네. 서로에 대해 모른 채 그 친모와 친부는 수 킬 로미터 또는 수백 미터 또는 수 미터 내에서, 거리는 자네 좋을 대로 생각하게, 수 미터 내에서 서로 기거하고 있다고 가정해 보세나. 그 비밀은 여전히 비밀이며 오직 자네가 그것에 대해 풍문으로 들었다고만 가정해 보세나. 이 마지막 가정(‘풍문으로 들었다’는 가정)을 매우 조 심스럽게 자네 자신에게 제안해두게.” “네.”라며 깜깜한 아래쪽에서 어떤 목소리가 들려왔다. “몇 층을 찾으시죠?” 물론 허버트도 기운 없고 피로한 상태였다. 왜냐하면 내가 아는 바로는, 만약 콤피슨 얘기를 했다가는, 콤피슨에 대한 증오로 프로비스가 콤피슨을 찾아내려 할 것이며 그거야 말로 프로비스가 자신의 파멸을 향해 돌진하는 꼴이 될지 몰랐기 때문이다. 조(58세, 대장장이)가 자신의 왼쪽 팔꿈치로 내 ‘필기용 테이블’을 힘껏 붙들어 맨 후 자신의 오른쪽 발을크롬하츠 대거링 뒤로 멀찍이 빼야 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했다. 물론 그가 글쓰기를 시작하기 전에 말이다. “나는 종신형(평생 감옥)을 선고받고 유형(섬에 보내져 가둠)에 처해 진 거란다. 그러니 귀국은 내게 있어 곧 죽음을 의미하지. 요즘엔 그런 식으로 귀국하는 유형자들이 지나치게 많아졌지. 아마 잡히는 날엔 나도 교수형이 틀림없단다.” (다시 마음을 다 잡으며) 난 휘어지고 부서져왔어…, 바라건대…, 더 나은 모습으로 말이야. 그 32명의 죄수들 맨 앞에 그(매그위치)가 있었다. 그는 의자에 앉아져 있었는데, 그건 그의 생명을 얼마간 유지해줄 만큼의 숨을 그가 내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사랑하는 조, 그(조를 말함)는 항상 옳아요.” 이후 『 위대한 유산 』 의 주 무대임) 훨씬 너머까지 갈 생각이었다. (부연설명 → ‘그레이브젠드’의 위치를 지도로 한 번 ‘꼭’ 봐 두셔야 “그럼 이제부턴 그의 돈을 받지 않을 생각인 거니…?” 그리하여 나는 일종의 꿈 또는 최면술에 걸린 사람 마냥, 다시 한번 벽난로 가에 자리 잡고 앉아서 그(죄수)가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녀의 아버지가 처치 곤란한 늙은 악당이라는 게 아쉬워.”라며 허버트가 사뭇 미소를 머금으며 말했다. “하지만 나도 아직 그를 본 적은 없어. 럼주(사탕수수에 물을 타서 발효시켜 만든 술) 냄새가 나는 것 같지 않니? 그는 술을 항상 달고 사신단다.” 나는 그 계획이 좋았다. 허버트의 제안을 듣고 프로비스(57세, 죄수. 주인공에게 막대한 유산을 상속하려다 쫒기는 신세가 된 죄수)의 기분이 한껏 돋아난 것은 두 말할 필요도 없었다. “내가 네 친구를 통해서만 너를 도울 수 있는 거냐? 핍. 그것이 실행되었다고 치면, 내가 너만을 위해 따로 더 해줄 건 없겠니?” 콤피슨과 나(프로비스=죄수, 42장의 전달자)는 곧 바빠졌네. “네.” 내가 지갑을 꺼내 테이블 위에 놓고 여는 동안 그는 나를 지켜보았다. 내가 내용물들에게 50만 원짜리 수표 2장을 꺼내는 동안에도 그는 나를 지켜보고 있었다. 산』을 해석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 다른 죄로 수감되지 않았을 리가 없지만 일단은 부랑죄였을 게다. 내가 앞으로 나아감에 따라, 그 실루엣(사람의 모습)도 내 존재를 의식한 것 같은 모양새를 취했다. 그런 다음 그 경고 문구는 가정법으로 변했다. “나는 집에 가면 안돼 아니 가선 안 돼.” “나는 집에 가면 안 될지도 몰라, 아니 갈 수 없을 지도 몰라, 아니 못 갈 지도 몰라, 크롬하츠 대거링아니 가선 안 될 지도 몰라.”(← 젠장 -_-;; 옮기면서도 가정법 문장들 사이에 뭔 차이가 있는지 하나도 모르겠음) “흠, 그건 아니란다, 얘야. 다만 우리가 현재 누리고 있는 이 조용하고 간단한 진행과정을 이해 못하겠는 것뿐이란다.(←의역이 좀 심했죠. 🙂 사실 직역은 이거임→우리가 현재보다 더 조용하고 태평스러울 수 있을지 당혹스럽구나.) 아님 너무도 부드럽고 유쾌하게 물을 헤집고 나아가고 있는 바람에 아마 내가 그런 생각을 하나 보다. 담○ 한 모금 피우고 생각해보니, 내가 이렇게 움켜잡고 있는 이 강의 바닥을 우리가 들여다볼 수 없듯이 우리가 몇 시간 후의 일을 예측할 수도 없는 법이란 생각이 드는구나. 또한 내가 이 강물을 계속 손 안에 쥐고 있을 수 없듯이 우린 시류 (물결)를 거스를 수도 없는 거란다. 보거라, 잔물결들이 내 손가락들 사이로크롬하츠 대거링 빠르게 번지다 사라지는 것 을!” 직업상 취득한 비밀에 대한 준수의무사항 때문에 그가 말을 자제하고 있다는 사실을 내가 알았기 크롬하츠 대거링때문에, 그리고 그가 이만큼이라도 말해 준 것이 그의 인생행로에서 얼마나 많이 벗어나 있는지 그래서 내가 그에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내가 잘 알았기 때문에, 나는 이 이상 캐물을 수는 없었다. 갑자기 올릭이 걸음을 멈추더니 술병에서 코르크 마개를 뽑아 내던 졌다. “그럼 안녕히 가게나, 핍(23세, 주인공이름) 군.” 그가 악크롬하츠 대거링수를 제안하며 말했다. “오늘 자네를 만나 얘기를 나눌 수 있어서 기쁘네. ‘뉴 사우스 웨일스’(오스트레일리아의 남동부 주. 주의 중심도시가 ‘시드니’ 임)에 있는 매그위치(죄수의 실제 이름)에게 편지를 보낼 때나, 프로비스(죄수의 가짜 이름)를 통해 매그위치와 연락할 때에, 부디 그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전해주게나. ‘우리(‘의뢰인인 매그위치’와 ‘변호사인 재거스’)의 오랜 신용거래에 대한 상세한 명세서들과 영수증들이 나머지 잔액과 함께 자네(주인공)에게 전달될 거란 사실‘을 말일세. 왜냐하면 여전히 잔액이 좀 남아있단 말이지. 그래 잘 가게나 핍 군!” 그가 보인 순종과 인종(체념)의 종류는 완전히 지친 사람이 보이는 순종과 체념의 일종이었다. (주인공이 재거스 변호사에게 하는 대사→) “무슨 말씀이신지 이해 했습니다, 선생님.” 에스텔라가 결혼했느니 안 했느니 하는 질문은 물어볼 필요도 없었던 질문이었다. 왜냐하면 이 외딴 저택에서 느껴지는 비워크롬하츠 대거링낼 수 없는 슬픔이 이미 내게 그 사실을 일려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내가 정말 칠흑 같은 밤중에 ‘가든 코트’(‘상점가’라는 뜻임 / 주인공의 숙소는 템스 강가에 있는 ‘가든 코트’ 내에 있음)로 내려가 거기에 보트가 있을 거라 생각하고 주변을 헤매며 보트를 찾았었는지, 나는 생각했다. 전세 마차(지방과 런던을 오고가는 시외버스 개념) 창문을 통해 나를 바라보던 그녀의 얼굴과 내게 흔들어주던 그녀의 손을 보았을 때 방금과 똑같은 해석할 수 없는 감정이 어떻게 내게서 다시 되살아났었던가를 나는 생각했다. 잠시 후 미스 해비샴이 고개를 들어 또 다시 벽난로의 불을 쳐다보았다. 우린 가까이에 있던 벤치로 가 앉았다. 그리고 내가 말했다. “그래, 그래. 나도 안단다(알다), 핍…(뜸을 들인 후)… 얘야!”(미스 해비샴이 주인공보고 “얘야!”라는 말을 처음 했음) 이쯤 나는 내 경제적 상황(막대한 빚과 계속해서 늘고 있는 이자)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59세, 매그위치=죄수)의 신원을 밝혀줄 의향이 있고 실제 그럴 수 있는 살아 있는 사람들이 의심할 바 없이 너무도 많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다음 날 매그위치(59세, 죄수)는 ‘즉결 심판소(즉결 법원)’로 이송되었다. 보통 같으면 즉시 재판이 시작되었겠지만, 이번 경우 그의 신원을 확인해줄 사람을 필요했기 때문에 그가 한 차례 탈옥했었던 감옥선 (배)에 크롬하츠 대거링사람을 보내 나이 많은 감독관(경찰관)을 불러들이는 데 시간이 다소 필요했던 것이다. 나는 그 전까지 결코 그녀가 허물어지는(우는) 것을 본 적이 없었다. 바라건대 그 눈물이 그녀에게 안식이 되길 바란다. 그가 미소를 지어 보였다. 난 그의 손이 내 손을 누르는 것을 보고 그가 내 손을 들어 자신의 가슴 위에 올려놓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깨 달았다. 그리고 이 마을에서 내쫓기곤 했고 또 저 마을에서도 내쫓기곤 했다. “아마 어쩌면 에스텔라의 이력에 대해 제가 당신보다도 훨씬 더 많은 것을 알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라며 내가 말했다. “전(저는) 그녀의 친부(아버지)조차도 알고 있습니다.” “바라건대 패권을 차지하는 문제가 벤틀리 부인께서 만족하시는 선으로 해결되기를! 하지만 그 여성분과 그 남성분이 모두 만족하는 경우란 절대 없을 것일세. 자, 몰리(40세, 가사도우미 이름 / 17세 때부터 재거스 씨의 가사도우미였음), 몰리, 몰리, 넌 오늘 왜 이렇게 꾸물 거리는 거냐! 몰리!” “당시 에스텔라의 나이가 몇 살이었는지 물어도 되나요?” 9903&z=5&output=classic&dg=brw (검색일자 : 2015-03-05) 그는 아니라고 대답했다. 나는 그가 웹슬 씨(53세, 연극배우)라는 것을 감지했다. 아니 어렴풋이 그가 웹슬 씨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하는 것이 더 옳을 것이다. 전속력으로 그크롬하츠 대거링 두 증기선들이 다가오는 동안, 우린 두(2)개의 가방을 챙기며 허버트(24세, 주인공의 친구)와 스타톱(25세, 주인공의 학교동료)에게 “잘 있어.”라며 작별 인사를 했다. “누구 말이냐? 전혀 없었단다, 얘야.” “하지만 거기에 누가 있지 않았나요?” 밀항 시도가 처참하게 실패한 후 내가 그를 처음 만나는 자리이기도 했다. 나는 우선 몇몇 문들로 들어가 문을 뒤로 닫아야했으며, 때때로는 뚝 위 좁은 길에 누워 있는 가축들이 일어나 잔디와 갈대들 사이로 비틀거리며 내려가는 동안 서 있어야 했다. 딱딱한 조각적 형식을 갖추어 만들어진 ‘가슴’(사람가슴)을 지니고 있으며 그녀의 고개 위로 5센티미터(cm)나크롬하츠 대거링 ‘솟구쳐 있는’ 혹같이 ‘둥근 두 눈을’ 가진 ‘야머스’(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바로 맞은편에 있는 영국의 항구이름) 호(배)의 ‘베치’(여자이름. 여자 이름 ‘엘리자베스’를 귀엽게 부른 이름이 크롬하츠 대거링‘베치’임)라는 선수상(배 앞부분의 조각상) 아래를 지나, 그러고 보니 행상(길거리에서 물건 파는 사람) 노릇도 좀 했군. 대부분은 돈은 안 되고 생고생만 줄 창 하는 일들이었지. 그러다 난 어른이 되었다. 내가 알아맞힌 건지 아님 내 상상이었는지 모르겠지만, 그에게 독약 을 건네줄 수도 있는 인물로 내가 의심을 받는 듯 했다. 디캔터(보기 좋은 포도주병)들이 돌려지고 있는 동안, 나는 드러믈이 추잡한 방식으로 곁눈질해가며 나를 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우리 사이에 그딴 우정이란 애초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녀석이 나를 째려보는 것쯤이야 일을 법했다. 만약 그 자의 두개골이 이 벽난로의 선반 위에 있다면 나는 그 작자의 두개골을 이 부지깽이로 깨부술 수도 있단다. 바다가재의 집게발을 깨부수듯이 말이다. ‘식탁’과 맞은 편 ‘벽’ 사이에는 1미터 정도의 여유 공간이 있었다. 이 공간 사이에서 올릭(42세, 괴력의 소유자이자 사악한 악당)은 구부 정한 자신의 걸음걸이로 뒤를 향해 걸어갔다가 앞을 향해 걸었다가 반복했다. (참조 : 동서양을 망라하고 밀고는 대단히 수지맞는 장사였습니다. 밀고자들에게는 범죄자(대개 부자들)의 재산 1/4이 돌아갔기 때문입니크롬하츠 대거링다. 특히나 왕이 지배하는 국가에선 밀고란 앞뒤 정황만 일치하면 범죄가 실제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중요하지 않죠. 표면에 드러났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하니까요. 재산 몰수는 당연. 삐뚤어진 인간 심리의 한 단면입니다. 더하고 뺄 것도 없이 역사책에 수도 없이 등장하는 장면이니까요. 밀고가 수지맞는 장사였다는 것이요. 이상 “인간 본성이 악하다”에 한 표 던지는 1인이었습니다. 🙁 이럴 땐 의견 표명을 꼬박꼬박하죠 ~_~…) 내가 계속 말했지. 내가 허버트에게 집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었는지를 말해주었을 때, 허버트는 비록 늦은 밤이었을 지라도 읍내 치안판사 앞으로 가 이 즉시 올릭(주인공을 죽이려던 악당)에 대한 영장을 발부받자고 말했다. 하지만 그 경우를 내가 생각 못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리 될 경우 우리의 이곳 체류는 길어질 것이며 그럼 런던으로 빨리 돌아갈 수도 없고 그럼 프로비스(59세, 죄수)에게 파멸적인 결과가 초래될 수도 있는 그(=59세=죄수=실제 이름은 ‘매그위치’이고 가짜 이름은 ‘프로비스’)는 제일 마지막에 나갔다. 의자에서 일어나는 데에도 도움을 받아야했기 때문에 자연히 느리게 움질일 수밖엔 없었다. 포츠머스(영국 남부 항구도시. 바다 건너편에 프랑스가 있음. 포츠머스는 영군해군기지임)의 전체 인구(9명의 배우)가 자신들의 손과 손을 (자신의 양손을 비비다) 비벼대며 해안가(무대 위)에서 불쑥 모습을 드러내더니 다른 모든 사람들(배우들)과 손을 흔들며 이렇게 노래를 불 렀다. 라며 조(58세, 매형이름)는 판사가 배심원들에게 사건의 요점을 설명하는 식으로 내게 말했다. 내가 말했다. 그러더니 그녀가 말했다. 바람이 이상하게도 그 시계 소리들을 망가뜨리고 있었다. 나는 그 소리들을 들으면서 ‘바람이 어떻게 시계 소리들을 괴롭히고 찢겨놓는 지’를 생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