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반지 미스 해비샴이 에스텔라에게서 눈을 떼 나를 바라다보았다. 그 눈빛은 내 심장을 캐서 내 심장의 상처들을 철저히 조사하려는 것만 같은 탐문하는 눈빛이었다. 냉정하게 회색으로 변하고 있는 다리들, 그러니까 하늘에 해가 비치면서 붉게 물든 접촉면이 꼭대기 여기저기에 있는 다리들은 여전히 거무스름 해보이고 신비스러워 보이는 강 위 이러 저리에 걸쳐져 놓여 있었다. “나방들과, 모든 종류의 못생긴 창조물들은,”이라며 에스텔라가 드러믈이 서 있는 쪽을 흘낏 쳐다보면서 말했다. “불을 밝히는 촛불 주변을 배회하기 마련이야. 촛불이 그것을 피할 순 없지 않겠니?” 점점 가까워짐에 따라, 나는 그 물체가 ‘매그위치’(59세, 죄수의 진짜 이름. 죄수의 가명은 ‘프로비스’임)가 수영해오고 있는 것임을 알아 차렸다. 하지만 그건 자유로이 놀리고 있는 수영자세는 아니었다. 어딘가 불편해보였다. ※ 네이버 해외 지도 참조 (검색일자 : 2015년 3월 15일) 두 번째 작품(연극)은 최근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던 익살스런 우리는 그를 떠났다. 그는 방 문 바깥쪽 층계참(위층과 아래층 중간에 있는 여유 공간)에 서 있었다. 우리가 계단 아래로 내려갈 수 있도록 그가 계단 난간 너머로 램프 불빛을 비추어주었다. 그때 나는 그 수상한 남성(계단중간에 웅크리고 앉아 있던 수상한 남성)이 내 방들 안으로 몰래 들어갔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문득 하게 되었다. 일단은 1.6킬로미터(km. 어른 걸음으로 걸어서 24분 거리) 쯤 걸어서 읍(마을)을 벗어난 후 오는 마차를 잡아타기로 결심했다. 그 경찰관은 내게 “죄수가 런던으로 압송되는 동안 동행해도 좋네.”라고 허락했지만 내 두(2) 동료들만은 호송 조와 동행하는 것을 허락지 않았다. 사방의 벽들을 향해 눈을 뒤룩거리는 듯 빈틈없는 무늬를 만드는 둥근 구멍들이 사방에 나 양철 탑 바닥에 갇힌 양초였다. ‘뉴 사우스 웨일스’에 있는 그가 처음 편지를 보냈을 때, 나는 분명 그에게 주의를 주었다네. 조의 이러한 설명이 나에게 커다란 즐거움을 주었는데, 왜냐하면 그 것이(미스 해비샴이 매튜 포킷에게 20억 원을 유산으로 남긴 것) 내가 행했었던 유일한 선행을 완성시켰기 때문이다. 나는 느꼈다. 여타 경매 번호들도 건조물(건물) 여기저기에 표시되어 있었다. 그리고 경매 번호들을 벽에 표시할 공간을 만들기 위해 담쟁이덩굴들이 뜯겨내어져 있었는데 그 중 대부분이 먼지투성이가 된 채 땅에 붙어서 뻗어나가 있었다. 물론 이미 시든 상태였다. 그가 미소를 지어 보였다. 난 그의 손이 내 손을 누르는 것을 보고 그가 내 손을 들어 자신의 가슴 위에 올려놓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깨 달았다. “이게 이 가여운 아가씨의 저녁식사야. 이렇게 매일 밤 배급을 받는 단다. 여기 이건 그녀 몫의 빵이고 이건 그녀의 치즈, 그리고 이게 그녀가 받은 럼주야. 물론 이건 내가 먹게 되겠지만. 이쪽에 있는 건 그 녀가 준비해야하는 발리 씨(클라라의 아버지)의 내일 아침 식사야. 내일 드실 음식도 전날 밤에 이렇게 배급받실버반지지. 양의 갈비 고기 살 두 점, 감자 3개랑 꼬투리를 벗긴 완두콩 약간이랑, 약실버반지간의 밀가루와 50그램 (g)의 버터랑 소금 한 스푼 그리고 이건 모두 껍질 채 빻은 검은 후추 가루들. 모두 함께 넣고 끊여서 매콤하게 우려내면 이거야 말로 통풍 (뼈마디가 부어 아픈 병)에 좋다나봐!” “살짝 연로하신 아버님, 네! 누가 인도하시죠?” 라고 했더랬다. “특별히 라고? 그럼 나 좀 생각하게 해줄래. (잠시 생각한 후) 그의 말투는 ‘대략 20년 전 일이고 거의 내가 ‘콤피슨’(옥스퍼드대 출신의 사기꾼)과 얽인(일을 시작한) 직후였지.’래. 그럼 넌 그때 몇 살쯤이었 니? 네가 그 작은 ‘교회 부속의 묘지’(←주인공 시골에 있는 묘지들. 주인공 가족들의 묘가 있음. 동네 사람들의 묘도 있음)에서 그와 처음 마주쳤을 때 말이야.” 그것이 처음 발현했을(나타났을) 때는 내가 미처 인지할 수 없던 하지만 내가 곧 도달하게 된 서글픈 이해 하나가 조(매형)에게 있었다. 왜냐하면 만약 저 쪽(‘밀고자’와 ‘경찰들’)에서 낌새를 챌 경우 ‘그레 이브젠드’(항구)에서 수색과 조사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는 부엌의 난방기 옆에서 아주 근사한 저녁을 먹었다. 그런 다음 각자의 침대 방을 배당받았다. 허버트(24세)와 스타톱(25세, 주인공의 친구)은 한 방을 쓰고 나(24세, 주인공=어리버리한 영국런던 신사)와 ‘내 피보호자’(59세, 이름이 ‘프로비스’임. 죄수임)가 다른 한 방을 썼다. “여길 보거라, 얘야,”라며 조가 내 쪽으로 몸을 굽히며 말했다. “우린 언제나 최고의 짝패(친구들)였잖니, 그렇지 않니, 핍(24세, 주인공 이름)?” 에 대해 선생님께서도 전혀 책임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전 그렇게 철이 없는 게 아닙니다. 단지 전 항상 제 후원자가 미스 해비샴(‘주인공 마을’의 ‘인근 읍내 외곽’에 사는 갑부)일 거라고 생각해왔습니다.” “후유, 핍 씨! 허버트 씨(23세, 주인공의 절친)는 의욕적으로 그 일에 노력을 기울인 끝에 그 톰(이름)인지, 잭(이름)인지, 또는 리처드(이름)인지 하는 분(’프로비스=매그위치=죄수’를 말함)을, 어느 쪽 이름이 든 당신이나 저나 알길 원하지 않는 그 사람을 아주 성공적으로 지난 밤 9시까지 그 장소에 옮겨드렸습니다. 예전 숙소(하숙집)에는 그가 도버(영국 남동부 항구도시이름)로 호출 되었다고 말해두었지요. 사실 그가 도버로 가는 길로 갔었습니다. 길모 퉁이에서 틀었지만요. 자, 이 모든 일들의 또 다른 큰 이점은, 이 모두가 당신 없이 이루어 졌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만약 당신의 행적들에 관심이 있는 어느 누 군가가 있다면 그는 분명 당신이 아주 동떨어진 장소에서 완전히 별개의 일들에 관여하고 있는 듯 느낄 것입니다. 이것은 당신에 대한 혐의를 따돌리고 헛갈리게 하는 일이죠. 동일한 이유에서 나는 당신이 집에 들어가지 마실 것을 메모지로 알 려드렸던 것입니다. 심지어 당신이 밤늦게 상경했을 지라도 말입니다. 그러니 일은 더 혼란스러워졌을 것이며 이는 모두 당신에게 도움이 되는 혼란인 것입니다실버반지. 우린 그 배들이 우리가 있을 지역을 몇 시 정도에 지나갈 것인지를 예측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두 배들 중 첫 번째로 오는 배를 맞이하면 되었다. ‘젠장, 당장 밥부터 먹어야겠다.’라고 생각했다. 그래야 좀 안정이 될 것 같았다. 웨믹은 나에게 그 편지를 직접 주는 대신 (꼭 이렇게 해야 함. 상사에게 먼저 주어야함) 자신의 상사에게 그 편지를 전해주었다. 조(58세, 매형)가 이 주제를 처리하는 섬세함과, 조가 그런 행동을 취하도록 단단히 일러놓은 비디(30세, 여자이름)의 친절한 재치와 상냥함이 내 마음에 깊게 전달되어 감동을 주었다. 여자의 기지로 그녀는 그렇게나 빨리 나를 파악했던 것이다. “만약 듣고 싶‘으’시다면, 조…”라며 내가 막 말을 꺼내기 시작했을 때, 조(58세, 매형)가 일어나더니 내가 있는 소파 쪽으로 다가왔다. “그래.” 내가 내 어깨로 다시 그를 약간 밀어제치며 말했다. (아래는 죄수의 긴 대사입니다.) 위대한 유산 종종 앉던 자리였다. (잠깐 부연설명 : 이 소설은 주인공이 우울한 시선으로 바라다본 자 신의 첫사랑 이야기와 자신의 성광과 파멸 그리고 그 과정에서 주변 사람들이 보여준 나쁜 모습들이 주된 내용입니다. 즉 주인공이 과거를 떠올리며 글을 적는 식입니다. 위대한 유산의 주제는 “행복은 뭔가 큰 요행(로토 1등 당첨)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진실함, 성실함, 온건함으로 이어진 주변 사람들과의 인간관계에 있다.”입니다. 너무 멋진 거 아 냐~_ㅜ 굿~주제~굿……….하지만 굳이 로또 1등 당첨기회가 주어진 다면 전혀 마다할 마음이 없다는 게 함정^^;; 역시 사람 마음 모르는 것임 🙂 하지만 일단은 위대한 유산에 치중~) “요셉(주인공의 매형 이름)에게 가려던 게지. 자넨 내게 물었지, 자 네가 어디로 가든 그것이 자네와 무슨 상관이냐고 말이네? 그럼실버반지 이렇게 말해주리다, 신사양반, ‘자넨 요셉에게 가려던 게지.’라고” 나(23세, 주인공=실속 없는 런던신사=파산직전)는 말하기를 머뭇거렸다. 왜냐하면 내게 생각해도 너무 큰 금액이었기 때문이다. ‘드라이 독’(물 빼고 배 수리를 하거나 배를 제조할 수 있는 구조물)들에 갇혀 꼼짝 못하고 있는 배들 사이에서 내 자신이 얼마나 자주 길을 잃었는지 하는 것은 여기서 문제가 실버반지되지 않는다. “저녁 먹을 생각 아니었나?”라며 재거스 씨가 말했다. “자네도 마다 하진 않겠지, 아닌가?” 〈 우리의 개인적이고 사적인 관계와 연관된 그 문실버반지제에 있어서 제가 약간의 진전을 이루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말인데, 당신께서 이 문제로 저를 다시 찾아와 만나주신다면 저는 그것을 기쁨으로 알 것입니다.〉 글을 끝마치고 탄원서 제출을 마무리 지었을 때, 나는 가장 자비로울 것으로 예상되는 관계 당국자들 앞으로도 상당히 긴 내용의 탄원서를 자세히 작성했으며 그리고 국왕 폐하 앞으로도 탄원서를 한 장 작성했다. 이젠 정말로 내 마지막 닻(배가 정박할 때 사용하는 ‘닻’)이 지지대로부터 느슨해지고 있으며 내가 곧 바람과 파도의 힘을 받아 배를 띄어 보낼 준비를 하고 실버반지있어야 함을 느꼈다.(런던 템스 강에서 동쪽에 있는 항구까지 가려면 바람이 런던 서쪽에서 동쪽으로 불 때 템스 강의 물 높이가 낮아지며 물이 동쪽으로 빠질 때를 이용해야 함. -_- 음 다시 생각해보니 디킨스가 쓴 이 마지막은 상황묘사가 아니라 자신의 처 지를 비관한 심리묘사 같은데. 해석 못하겠음. 그냥 다음으로 패스 ~_ㅜ) 늘 하든대로 ‘콤피슨(사기꾼)의 아내’가 아서(아픈 사람)에게 공포에서 벗어나라며 약간의 알코올을 주었다네. 그도 차츰 안정을 되찾더군. ‘배(주인공들이 타고 있는 보트를 보트라고 생각해도 되고, 작은 배라고 생각해도 됨) 앞’의 ‘위 끝’ 너머로 프로비스(59세, 죄수)가 살짝 한 손을 담갔다. 내겐 새로울 것이 없는 부드러워진 분위기를 외모로 풍기며 그러면서 미소를 잊지 않은 채 그가 이렇게 말했다. 그리고 그(=59세=죄수=매그위치)는 감금(감옥)과 처벌을 반복해오다 결국 수년 동안의 감옥선 수감을 선고받았다. 매일같이, 거대하고 무거운 비구름 장막이 동쪽에서부터 몰려와 런던을 너머 달리고 있었다. 오늘도 마찬가지였다. 마치 동쪽엔 영겁(불 멸)의 비구름 폭풍이 존재하는 것 같이 말이다. “어젯밤 템플(템스 강 인근이자 런던 중앙)에 오셨을 때요….” 그가 온 것이 정말로 어젯밤인지 아니면 더 오래전인지를 순간 엄청 헷갈린 내가 멈칫하며 말했다. “먼저 저희 기관으로 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라며 다른 남성이 말했다. “저흰 꽤 괜찮은 하우스(경찰서)를 관리하고 있거든요.”` 나는 그 편지(“밀항을 시도하시오!”란 웨믹의 편지)를 허버트(이제는 24세임, 주인공의 절친)에게도 보여주었다. 우리 둘 다 그 편지 내용을 암기한 후 그 편지를 벽난로 불에 넣어 태어버렸다. 갑자기 밤이 차단되고 대신 그 자리에 껌껌한 어둠이 자리한 것을 보고 나는 그 남성이 덧문을 닫은 것을 직감했다. 그리고 허버트는 클라라 발리(20세, 이름 : 클라라, 성 : 발리)(클라라는 허버트의 약혼녀)를 아라비안나이트가 나오는 세계로 인도하는 공허한(비현실적인) 상상의 나래를 머릿속으로 펼칠 것이며 그들 속에 나도 합류시켜 나일 강을 거슬러 올라가며 기상천외한 장관들을 구경 하는 상상을 할 것이다. 그럼 그땐 내가 낙타 캐러실버반지밴(사막에서 수많은 낙타들을 대동하고 상업 활동을 하는 대규모 상인 무리)을 이끌고 등 장하길 은근 바랄 지도 모를 일이었다. 실버반지그리고 트랩 씨의 점원은 내가 미스 해비샴의 저택(읍 외곽지역)으로부터 내가 식사를 할 장소 쪽(읍내방향) 방향으로 발길을 옮기고 있는 것을 보았었던 것이다. 재판은 극히 짧았고 보다 분명했다. 그가 말했다. “정말! 자네가 그 젊은 숙녀(에스텔라♥)의 아버지를 안다는 말인가, 핍(23세, 주인공의 이름. 실속 없는 영국신사).”라며 재거스 씨(50실버반지세, 변호사)가 말했다. 내 다음으로, 우리 사이에 계속해서 이어지던 침묵을 깬 건 그녀였다. “그럼 그렇게 생각지 않으신다는 말씀이세요?” 에스텔라가 나를 보는 동안 잠시 멈추었던 뜨개질을 다시 시작했다. 그 손가락들의 움직임에서 나는 “내가 내 진짜 후원자를 알게 되었음”을 그녀가 눈치 챘음을 내가 간파했다고 생각했다. 그건 마치 그녀가 나를 향해 수화를 보내는 마냥 분명해보였다. “그리고 나도 알고 있지.” 내가 얼굴이 새 빨게져선 말했다. (부연설명 : 감옥선에서 탈출한 프리비스는 교회 부속의 묘지에서, 가족들의 묘비 옆에서 놀고 있던 주인공을 처음 만나게 됨. 주인공은 프로비스에게 빵과 포도주를 가져다 좀. 이때가 크리스마스 이브였는데 주인공은 친누나의 부엌에서 빵과 포도주를 훔쳐서 프로비스라는 죄수에게 가져다 준 것을 오랜 세월동안 양심에 괴로워했었음) 그는 자기 견해가 옳기 때문에 그와 같은 불필요한 행동도 할 마음의 여유가 있다는 분위기를 풍기며실버반지 그렇게 행동했다. 우리가 다시 템플[부연설명 : 주인공들의 숙소. 템플은 런던 중앙이자 템스 강과 붙어 있는 지역임. 템플 남쪽에 템스 강이 있음. 템플에 있는 주인공의 숙소 근처 선착장에서 보트를 타고 프로비스가 묵고 있는 하숙집까지 내려온 후 프로비스를 태우고 템스 강을 계속 동쪽(런던 왼쪽)으로 내려가면 외국으로 갈 수 있는 큰 배들이 들어오고 나가는 ‘그레이브젠드’라는 항구가 나옴. 하지만 그레이브젠드가 진짜 항구인지 그냥 보트가 몇 개 들락거리는 도시인지는 모르겠음 -_- 구글 지도 봐도 모름. 항구겠죠? 그래도 템스 강에 붙어 있는데 항구 맞을 것 같음]에 도착했을 땐 대낮이었다. 그리고 나는 곧장 침대로 직행해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 있었다. 하지만 그 날 밤에 내가 알아낸 정보를 웨믹(45세, 변호사사무실의 서기)에게 전달해주고실버반지 우리가 그의 신호(언제 인도로 출국하면 안 잡힐지)를 기다리고 있음을 그가 기억하도록 다시 한 번 알려 주는 것 외에는 사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전혀 없었다. 그녀가 접시에서 손을 빼더니 한두 발짝 정도 뒤로 물러섰다. 겁을 먹은 듯 죄송하다는 몇 마디 말을 중얼거렸다. “그가 언제고 이 고장에 다시 돌아 온 적이 있습니까?” 하지만 집은 비워있지 않았다.(대장간 옆에 주택이 붙어 있는 구조이며, 대장간과 주택 앞으로 마당이 있음) 최상의 응접실은 여전히 사용 되고 있는 듯 보였다. 왜냐하면 응접실 창가에 새하얀 커튼들이 팔랑 거리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창문은 열려진 채였고실버반지 꽃들로 화사하게 빛나고 있었다. 나는 단 한 번도 그의 얼굴에서 어떤 좋은 쪽으로의 변화를 본 기억이 없었다. 그들 모두 나를 만난 것에 너무도 반가워하고 있었고 나를 본 것에 너무도 자랑스러워하고 있었으며 내가 그들을 찾아와 준 것에 너무도 감동받아 있었으며 마침 그 날 내가 우연히 들러 그들의 결혼식을 완벽하게 만들어준 것에 너무도 기뻐했다! 위대한 유산 (‘그레이브젠드’의 “저와 아주 친한 친구가,”라며 내가 소파에서 몸을 일으키며 말했다. “지금 부재중이에요. 그 친구 방을 쓰세요.” “한 사람은 파운튼 코트(분수 근처 집???? 어딘지 모름^^;; 주인공이 머물고 있는 숙소 안으로 또 건물이 있지 않을지????)에 사는 사람이고, 다른 두 사람은 레인(오솔길??? 역시 어딘지 모름??? 주인공의 수위실 문을 통과해야 갈 수 있는 집인가 봅니다.)에 사는 사람입니다. 세 사람 모두 집으로 가는 걸 보았습니다.” (영화에서 본 대로 설명하면 주인공이 있는 수위실 출입구를 통과하면 또 집들이 있는 구조임???? 모르면 쓰지를 말든가? 내가 왜 썼을까 싶음.-_-;; 아무런 생 각이 없음) “그럼 지금은 아주 불행하니?” (조의 대사→) “굿나이트!” (“굿나이트” = <밤 인사>“잘 자거라” = 유리창 위로 맺혔던 화려한 빗방울들을 통과한 4월의 햇살이 법정의 커다란 창문들에 닿아 부서지며 반짝거리고 있었다. 내게 고정되어 있는 그의 희한한 시선에 내 주의가 너무 끌렸기 때문에, 내 혀에서 단어들이 서서히 사라졌다. 그가 내 두 손을 열렬히 움켜쥐고는 자신의 입술 쪽으로 내 두 손을 들어 올려 내 두 손 위에다 키스했다.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악독한 짓을 네 놈에게 하겠다. 내 손을 빌릴 필요도 없다. 난 네 놈을 끌고 감옥 선으로 되돌아갈 테니까.” “글쎄?”라며 그녀가 말했다. 침대에 누워 있는 동안 병이 나 내일(수요일의 밀항) 나서지 못할 거란 공포가 너무도 엄습했기 때문에 그 공포 실버반지자체로 인해 내 신체에 장애가 생기지 않은 것이 더 놀라울 정도다. 한편 아기 ‘보닛’(턱 밑으로 끈을 매는, 아기들 모자)을 쓴 몸집이 작고 발을 저는(절뚝거리는) ‘교회의 좌석 안내인’이 ‘미스 스키핀스 양’(43세)의 가장 친한 친구 시늉을 하고 있었다. 그것에 대하여 나는 “내게 결투장을 보내려면 어디로 보내야 할지 정도는 알 것으로 생각되는데.”라며 극단적으로 말했다. “이제,”라며 웨믹이 말했다. “질문은 끝났습니다.” 하지만 “왜?” 비참한지 알 수가 없었다. 또한 “내가 얼마동안 그런 상태였는지?”도 모르겠거니와, “내가 어떤 요일에 이렇게 곰곰이 생각에 잠겨 있는지?” 그리고 심지어는 “그런 생실버반지각을 하고 있는 내가 누구인지?”조차 알 수가 없었다. 우리가 그와 같은 이야기를 낮은 목소리로 나누는 동안 ‘발리’(클라 라의 아버지) 씨가 지속적으로 내고 있는 고함소리가 천정을 가로질러 놓여있던 보(바닥 하중(무게)을 기둥으로 전달해주는 구조물. 작은 대 들보. -_-; 칵~ 설명 너무 멋지다~자화자찬~)를 타고 전해지는 동안, 문이 열리고 어느 아리땁고 가냘픈 몸매를 한 짙은 눈썹의 소녀, 20세 가량 되었을 소녀 한 명이 팔에 바구니를 건 채 들실버반지어왔다. 도 최악의 날씨였다. (죄수의 긴 대사 시작) 촛불들은 바닥에서 높이 있었다. 좀처럼 환기되지 않는 공기 속에서 그 촛불들은 흔들림 없고 울적한 빛을 부자연스럽게 방에 비추고 있었다. 내가 그를 방문했을 때가 그들이 그 일을 하고 있던 때였다. 웨믹이 자신의 장부(책)들실버반지과 각종 서실버반지류들을 챙겨 재거스 씨의 집무실로 들어간 상태였기 때문에, 원래 웨믹의 자리였던 대기실 책상은 위층에서 내려온 다른 직원이 차지하고 있었다. 잠깐 시간을 내어 올릭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알고 넘어가야 합니다. 다른 건 다 필요 없고 흉포한 성격에 강자 앞에선 비굴한 자임을 아셔야 합니다. 프로비스(=매그위치=죄수=57세)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내 마음속에서 새로운 두려움이 생겼다. 몸을 숨긴 자리에서 멀찍이 내다보고 있던 그(=프로비스=죄수)는 내가 모자를 벗어 그에게 “오시라”고 신호를 보내자 건너왔고, 그렇게 우린 다시 합류해 약속 장소에서 친구들을 기다렸다. “아뇨, 절대 그게 아니에요, 마님.” 내가 대답했다. “도대체 왜 그런 생각을 하시는 거예요, 미스 해비샴 마님! 전 다만 마님께서 제 얘기에 귀 기울이지 않으시는 것 같아서 말을 멈춘 것뿐이에요.” 그녀는 정말이지 내가 이제까지 본 아가씨들 중 가장 매력적이고 호감이 가는 아가씨였다. 어쩌면 그녀는 늙은 발리(클라라의 아버지) 씨라는 호전적이고 무서운 괴물에게 봉사하도록 몰아붙여지고 있는 사로 잡힌 요정이었는지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알았다. 그녀(에스텔라♥)를 위해 그날 저녁 혼자서라도 그 옛 집의 집터(땅)를 다시 찾아가 볼 생각을 내가 남몰래 하고 있었음을 말이다. 그래 그렇다 해도 그건 에스텔라(♥)를 위해서였다. 그(=46세=웨믹=변호사사무실의 ‘서기’)는 여러 번이나 나(24세=주인 공=파산직전의 어리버리 한 영국런던신사)를 위해 많은 일들을 해왔었다. 그래서 이건 그냥 그에게 보답하는 아주 작은 것에 지나지 않았다. 나는 “그럴 수 있을 거…”라고, “그래 드리겠노라고…”라고 대답했다. 그는 이런 내 동의에 대단히 만족해했다. 아주 많이 말이다. 그래 “그럼 곧이어 두 탈옥수들에 대한 추격이 시작된 것도 기억나는가, 우리도 병사들 틈에 합류하지 않았는가, 가저리(주인공 매형의 이름 / 주인공과 35세라는 큰 나이 차이가 남 / 성 씨가 ‘조’이고 이름이 ‘가 저리’임)가 아마 자네를 등에 업고 갔었지. 내가 선두에 서고 자네들은 내게서 뒤처지지 않으려고 애를 쓰고 있었지?”(실제로는 이 반대였음. 힘이 센 가저리가 주인공을 등에 업고서 선두에 서고 어린 주인공은 힘들어서 꾸벅꾸벅 졸고 교회서기였던 웹슬 씨는 병사들을 따라 걷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우리들만이라도 돌아가자고 말했지만 가저리가 우 리도 병사들처럼 끝까지 가봐야 한다면서 우기는 바람에 웹슬 씨는 힘 들어서 울 지경인데 돌아가지도 못해 쩔쩔맸음) 어떤 주된 관념(생각)을 위해서, 자신의 자유실버반지든 혹은 심지어 생명이 든 그것을 위험에 빠뜨려야 한다는 것이 내겐 모순처럼 들렸다. 특히 클라라가 실버반지아버지의 간호를 위해 집으로 소환되게 되었을 때, 그와 그녀는 어머니 같은 윔플 부인(클라라가 살고 있는 집 주인)에게 자신들의 사랑을 고백했던 것이다. 동시에 이 일은 ‘월워스’(런던 도심지역. 런던 한 복판임, 웨믹의 집 임)에서만 할 수 있는 그의 조언이 필요한 사안임에도 너무도 분명했다. 외설적인 수퇘지 여관 입구 아래에서 어슬렁어슬렁 걷는 사람들 틈에서 그들이 발견한 사람이 바로 트랩 씨의 점원(26세, 유명한 꼴통) 녀석이었다. 자신이 나설 권리가 없는 모든 곳에 항상 존재하는 점원 녀석의 오랜 기질에 비추어 봤을 때 이것은 사실일 것이다. 물론 물살이 심하기는 하지만, 수면 아래에 몇몇 발자국들이 남아있을 수도 있는 일이었다. 그가 성경책을 처음 꺼내 보였을 때, “나는” 그가 오래전 ‘교회부속의 묘지’(주인공 마을에서 30분 정도 거리에 있는 늪지대를 들어가기 위해 지나야하는 교회부속의 묘지. 그곳에 주인공의 부모님 묘와 친누나와 아주 어릴 때 죽은 5명의 동생들 무덤이 있음)에서 나에게 어떻게 신의(믿음)를 지킬 것을 맹세시켰는지 와, 지난밤에 그가 나에게 자 신이 홀로 있을 때마다 매번 자신의 결심(자신은 힘들게 일하지만 런던 신사를 키워 남들에게 뽐내는 것)을 어떻게 다져왔는지를 묘사하던 일을 “회상했다(기억해냈다).” 그 모든 채비(준비)는 월요일 밤에 프로비스와 합의를 보아야하며, 월요일 이후부터 프로비스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우리가 그를 보트에 태울 때까지는 우리와 전혀 연락을 해서는 안 된다고 정했다. 자신의 대답에 대한 무한한 중요성 부여와, 자신의 관점에 대한 끝 없는 확신에 찬 ‘잭’(65세, 둑길에서 일하는 일꾼)은 보기 싫도록 부풀어 오른 신발 한 짝을 벗더니 그 신발 안에서 부엌 바닥으로 작은 돌조각 몇 개를 툭툭 털어 떨어뜨리더니 도로 신발을 신었다. ‘승무원 여인숙’(여인숙의 이름이 승무원임)에 있던 ‘잭’(65세, 둑길에서 일하는 일꾼. 머리가 희끗희끗하게 센 사람)에게는 물에 빠진 사람(이름이 ‘콤피슨’)이 떠내러올 만한 지점에 대한 정보가 주어졌다. 그래서 잭은 시간이 날 때마다 강기슭으로 가 물에 빠진 시신이 있는지 탐색하는 임무를 맡게 되었다. 나는 생각했다. 극장(연극을 상연하는 극장)에서 낮선 사람(이름이 ‘콤피슨’=사기꾼)의 신원을 확인하는데 그런 연결고리 하나가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를 나는 생각했다. 그(=59세=매그위치=죄수=이미 고인이 된 인물)가 계단을 올라오고 있다는 생각과 바람이 불어 등불들이 꺼졌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꺼진 램프에 불을 붙이려고 바동대고 있는 내 자신을 내가 발견했었는지, ▼ 그것은 그가 스키핀스 양의 허리를 감싸 앉으려고 자신의 팔을 서서히 그러면서도 단계적으로 내 뻗고 있음을 강렬히 시사하고 있었다. “마찬가지니까 말씀드렸던 겁니다. 하지만 궁금합니다. 재거스 씨(변호사)가 어떻게 그녀를 길들일 수 있었죠, 웨믹?” 내가 이러한 단어들을 말하자 심지어 재거스 씨조차도 움찔했다(깜짝 놀랐다). “그것(매그위치의 재산)이 미꾸라지처럼 손가락들 사이로 빠져나가는 것을 내버려두었다.” 나는 멀리 떨어진 채 그녀를 뒤따라갔다. 그리고 그녀가 계단을 오르는 것을 보았다. 미스 해비샴의 회색 머리카락들은 어찌할 바를 몰라 바닥 위에서, 또 다른 신부용 유물들 사이에서 표류하고 있었다. 그건 보기에도 비참한 광경이었다. 거라는 두려움이 내 공포를 상당히 배가시켰다. “내 가엾은 헨델(주인공의 애칭).” 허버트(주인공의 절친 이름)가 되풀이해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