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패션 하지만 내가 3번째 자리에까지 오르자, 클래리커(사람이름)는 도의심 (양심) 때문에 그동안 너무 버거웠었다며 자신이 허버트와 협력하게 된 비밀을 이젠 밝혀야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니까 그도 그렇게 말하던 가요?” 조가 자신의 거대하고 선량한 손으로 내 어깨 위에 있던 침대 덮개를 가볍게 툭 치더니 ‘약간 쉰 듯 한 목소리’(허스키 한 보이스)로 말했다. 프로비스(57세, 죄수)가 자리에 있을 때는 하지 못했던 나머지 얘기들, 즉 내가 어릴 적에 프로비스가 또 다른 죄수와 사납게 싸우던 얘기를 허버트에게 들려주었다. 즉, 지난 수주일(1주일 2주일 할 때의 ‘주일’)동안, 나는 거리들에서 이 죄수의 얼굴과 닮은 얼굴들을 지나쳤었던 것만 같았다. 그가 바다를 건너 와 내게로 점점 접근함에 따라 그러한 얼굴들을 접한 횟수가 월등히 증가했었던 것만 같았다. 위험에 처해 있는 사람은 그가 아니라 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는 나를 안심시키려 애썼다. 이젠 정말로 내 마지막 닻(배가 정박할 때 사용하는 ‘닻’)이 지지대로부터 느슨해지고 있으며 내가 곧 바람과 파도의 힘을 받아 배를 띄어 보낼 남자패션준비를 하고 있어야 함을 느꼈다.(런던 템스 강에서 동쪽에 있는 항구까지 가려면 바람이 런던 서쪽에서 동쪽으로 불 때 템스 강의 물 높이가 낮아지며 물이 동쪽으로 빠질 때를 이용해야 함. -_- 음 다시 생각해보니 디킨스가 쓴 이 마지막은 상황묘사가 아니라 자신의 처 지를 비관한 심리묘사 같은데. 해석 못하겠음. 그냥 다음으로 패스 ~_ㅜ) “어제 아침에 그곳에서 우연히 들었습니다,” 웨믹이 다시 말했다. “전체적으로 보아 식민지 주민의 일들과 무관하지 않고 휴대할 수 있는 재산을 소유하지 않았다고도 말할 수 없는…, 그것이 정말 누구인지 저는 모르거니와… 우리가 이 인물에게 이름을 지어줄 필요는 없으 니까요(←웨믹의 말하는 스타일이 이름).” 그리고 내 마음 속에서 판사의 소송 절차와 뗄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는 ‘쇳물을 녹여 만든 흉측한 사람 얼굴 모양을 한 주물 2개’(재거스 씨의 집무실에 있는 사람 얼굴 모양의 석고상 2개)는 ‘자신들이 현 시점(지금 순간)에서 화염남자패션(불) 냄새를 맡았는지 아닌지’를 얼굴까지 시뻘개져선(충혈 되어선) 검토하고 있었다. “누가 죽었단 말이냐, 얘야?” “콤피슨(사기꾼)이요.” 그건 내가 비디(여자이름)와 마지막으로 대화를 했을 때 내가 비디에게 되풀이하며 들려주었던 말이었다. “이 이리 같은 자식아!”라며 그(올릭)가 또 다시 팔짱을 끼며 말했다. “이 ‘올릭’(42세, 사악한 악당이자 괴력의 소유자이며 주인공의 친 누나를 다치게 해 죽인 장본인) 어르신께서 네 놈 같은 것에게 한 말 씀 하겠다. 잔소리가 심한 여자였던 네 누나를 죽게 한 건 바로 너야.” 좀 전과 같이 내 정신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게 “내 누나가 뒤 에서 쇠수갑으로 가격을 당한 일이며, 이후 불구가 된 일이며, 죽게 된 일까지”의 전(모든) 문제를 힘껏 연구했다. 이건 그가 느리고 주저주저(더듬더듬) 내뱉은 말들이 채 문장을 완성 짓기도 전에 끝마쳐졌 내가 그녀를 다시 볼 수 있을 때가 그러니까 사건 발생 후 거의 한 시간이 지났을 무렵이었다. 그녀는 조용히 누워 있었다. 정말로, 내가 이 저택에 처음 왔을 때 그녀 자신이 자신의 목발지팡이(목발=지팡이) 로 그 결혼식테이블을 내리치며 자신이 언젠가 여기에 누워 있을 거라고 말하던 그 결혼식 테이블 위에 그녀는 정말로 누워 있었다. 나는 이 모든 것을 이해했다. 나도 역시 이 왜곡된 재간(재주)에 고통을 당했다는 것을. 내가 심지어 그 상을 받도록 보장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럼 그 이름으로 하실 건가요?” “망토로 몸을 감싸고 있는 바로 저 자다. 그의 이름은 ‘아벨 매그위치’(실명), 또는 ‘프로비스’(가명)라고 불리는 자다. 매그위치, 너를 체 포한다. 체포에 순순히 응해라. 그리고 당신네들도 이를 도울 것을 요구한다.” 내가 출입문 안으로 들어서고 숙소로 들어올 때까지도 내 주변엔 아무도 없었다. 노만 간신히 움직일 수 있을 정도의 공간만을 남겨둔 채, 갤리선은 우리와 나란히 보조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우리가 표류하며(떠내려가면) 그들도 표류하고(떠내려가고) 우리가 노를 한 번 저으면 그들도 노를 한번 내지는 두 번 저었다. 우리와 함께 정문(건물의 담이 연결된 정문을 말함)을 나선 사람은 그 누구도 없었었다. 우리와 함께 정문안으로 들어선 사람도 아무도 없었다. 잠시 공백이 있은 후, 나는 몸이 풀린 채 누워 있는 내 자신을 발견했다. 같은 장소에 있는 바닥 위였다. 내 머리를 누가 무릎으로 바치고 있었다. 허버트(23세, 주인공의 절친)가 ‘해머스미스(런던서쪽 템스 강옆, 이 당시엔 ’런던 너머‘이고 현재는 ’런던 안‘임, 주인공이 신사교육을 받았던 집)’로 내려가 부모님(허버트의 아버지는 미스 해비샴의 친척오 빠임)을 만나 뵙고 우리 숙소(런던)에 있던 내게 다시 돌아와 나를 정성껏 종일 보살펴주었다. 우린 이제 무엇을 해야 될 지를 두루 생각해보았다. 왜냐하면 사실 내가 보트 노 젓기를 할 수 없을 거라는 전망이 이젠 피할 수 없는 사실이 되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나(23세, 주인공)는 말하지 않을 작정이었다. 왜냐하면 나를 꼬드겨 이러한 얘기들과 프로비스(57세, 죄수)를 연결시 키려한다고 내가 그를 의심해도 앞뒤 상황이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낙타 말이야 조?”라며 그가 도대체 왜 낙타 이야기를 꺼내는 건지 궁금해 하면서 내가 말했다. 저녁에 나는 도착했다. 종종 그토록 쉬었던 여행길에 나는 몹시도 지쳐 있었다. “유감이군요.” 중단당한 아침식사를 끝내며 내가 경멸적으로 말했다. “자기가 무엇을 했고 무엇을 다시 할지 그 사람이 말하지 않았다는 게 말입니다.” “에스텔라,” 내가 이제 그녀에게로 고개를 돌리며 내 떨리는 목소리로 호소하고 있었다. 에스텔라. “넌 내가 널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잖니. 난 너를 오래도록 그리고 비싼 대가를 치르면서도 사랑해왔어. 넌 알거야.” 내가 재거스남자패션 씨 집무실 벽난로 가에 한가로이 서 있는 동안, 벽난로의 불길은 솟아올랐다가 가라앉았다하면서 선박 위에 있던 두 개의 주물(쇳물을 녹여 만든 흉측한 사람 얼굴 모양의 주물)이 마치 나와 함께 사람 기분 엄청 안 좋게 만드는 까꿍(숨었다가 보였다가 하는) 놀이를 하는 마냥 여러 표정을 만들고 있었다. 그의 고독한 오두막 생활의 영향이 그의 위에 드리워져 있었다. 그리고 그 영향은 그가 무슨 옷을 몸에 걸쳐도 모양새가 살지 않는남자패션 야만족 분위기까지 주었다. “어두워진 후 템스 강물이 떠내려갈 때 우리 창문들 중 하나에 서면 기분이 좋아져. 강이 모든 것을 밀치고 클라라(20세, 허버트의 약혼녀 랍니다남자패션. 15장 링크 http://blog.naver.com/osy2201/10189513046 “왜 그렇게 여기는 거냐? 응 이 녀석아.”라며 조(58세, 주인공의 매형)가 점점 불평조(불평하는 어조)를 띠더니 결국은 항의하는 말투로 말했다.(-_- 해석 참…) “그 정도까진 아니다만, 왜냐하면 그런 말은 너무 심하니까 말이다, 하지만 그녀는 더 이상….” 하지만 나는 이미 경범죄(못된 짓)로 재판을 받은 경력이 있었다. 그리고 나는 유치장들과 구치소들을 줄기차게 들락거린 경력도 있었지. (유치장과 구치소 모두 재판에서 정식으로 판결나기 전에 가두어지는 곳) 그가 두 손을 내 두 어깨에 얹으며 엄숙하게 그러면서도 은밀히 이 렇게 속삭였다. 그녀의 역할에 대해 내가 안다는 것이 내가 그녀의 자존심을 대할 때 항상 내 자신을 대단히 불리한 상황에 두었다는 것과, 그리고 그것이 그녀 마음속에 나라는 존재를 바동거리며 반항해야할 대상으로 삼게 만들진 않았는지이다. 식사 차리는 것을 도와주던 어린 소녀가 매주 일요일 오후 때면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할 때였기 때문에, 약간의 휴식시간을 거친 후, 스키핀스 양이 차(마시는 차)도구들을 씻었다. 그녀는 우리들 중 어느 누구의 품위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도 약간은 아마추어 같은 여성스러운 방식으로 우리들이 사용한 차도구들을 씻었다. 잠시 동안 손으로 여기저거를 더듬던 그는 자신이 찾던 부싯돌(라이 터)과 부시(쇳조각)를 발견하곤 불을 켜기 시작했다. (불을 붙이려면 ‘부싯돌’과 ‘부시’를 쳐 불똥이 튀면 ‘부싯깃’에 불이 붙습니다. 그럼 성냥에 불을 붙여 방안에 있는 초에 불을 붙이면 남자패션됩니다. 촛불 완성~) 나는 부싯깃(불이 잘 붙는 물건. 쑥의 잎이나 종이나 솜 같은 거) 사 그와 함께 웨믹(45세, 변호사사무실의 서기이자 사무실 출납담당 직원)이 입모양을 통해 내게 “휴대할 수 있는 재산이요.(붙잡힐 경우 재산을 몰수당할 위기에 처한 죄수에게서 주인공 몫부터 따로 챙겨놓고 보라는 의미)”라며 일러주었다. 상쾌한 공기와, 햇빛과, 보트의 운전상태, 그리고 우리와 함께 속력을 내며, 우리를 동정 하고 격려하며 기운을 북돋우는 길이 되어 움직이고 있는 ‘강물 그 자체가’ 내게 새로운 희망의 활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었다.’ 내가 그를 방문했을 때가 그들이 그 일을 하고 있던 때였다. 웨믹이 자신의 장부(책)들과 각종 서류들을 챙겨 재거스 씨의 집무실로 들어간 상태였기 때문에, 원래 웨믹의 자리였던 대기실 책상은남자패션 위층에서 내려온 다른 직원이 차지하고 있었다. 아니 차라리 그의 이야기를 듣고 내 마음 속에 이미 있던 두려움이 일정한 형태와 의도를 갖추게 되었다는 말이 더 정확할 것이다. “나는 모든 것을 다 겪으며 살아왔다. 거의 대체로 그랬다. 교수형에 처해지지 않은 것만 제외하면 말이다. 내일에 대한 비정상적인 중압감(부담)만 없었더라도 나는 아마 정신적인 마모(닳아 없어지는 거)와 함께 아주 확실하게 그렇게 되었을 것이다. 불행의 어떤 황홀경에 빠진 상태에서 내가 이러한 ‘파탄난(깨진)’ 단어들을 스스로 생각해냈는지 나는 모른다. “털끝만한 증거도 없었네, 핍(주인공이름).” 재거스 씨가 고개를 가 로저으며 자기 셔츠의 주름을 접으며 말했다. “사물의 겉모습만보고남자패션서 받아들이지 말게나. 실제 있는 증거에 주의를 기울이게. 그보다 더 좋은 원칙은 없다네.” [네이버 지도. 검색어 : the Nore ] 링크 추가 못함 (펌블추크 씨의 대사→) “이 자가 바로, 그의 행복한 유아기(만1살~6남자패션살 남자패션아기) 시절에 내가 늘 놀아주었던 바로 그 자라네! 그도 내게 그게 자신이 아니라곤 말 못할 것이네. 암. 이게 그 자라고 내가 당신 들에게 말하고 있거늘!” 그건 마치 그(웹슬 씨)가 놀라고 어이가 없어서 넋을 논 상태인 것 같았다. 좀 있자니 그 수가 많아도 너무 많은 선탄 선들이 나왔는데, 갑판 위에선 석탄 부리는 인부들이 갑판 위에 있는 발판들 쪽으로 뛰어내리며 그 반대되는 힘으로 균형을 잡으며 석탄을 위로 흔들고 있었다. 그런 다음 인부들은 그 석탄들을 바지선들 위 한쪽에다 드르륵 떨어뜨리고 있었다. 시중에도 좋은 번역본이 여럿 나와 있으니 꼭 읽어보세요. 넘 재밌거든요. 🙂 넌 내 타입이었어!!! 바람 피고 딴 여자랑 한 번 더 결혼한 것만 빼면 뭐 디킨스도 나쁘지 않음~) 그래서 우리가 윔플 부인(집주인)과 클라라(20세, 허버트의 약혼녀) 가 일을 하며 앉아 있는 응접실로 다시 들어섰을 때, 나는 캠벌 씨(프로비스)에 대한 내 관심을 전혀 표명하지 않고 숨겨두었다. (조의 대사→) “굿나이트!” (“굿나이트” = <밤 인사>“잘 자거라” = 이 시점까지 미스 해비샴의 수척한 얼굴에 어떠한 은폐도 또한 어떠 한 회피도 없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었다. “내 남자패션가엾은 헨델(주인공의 애칭).” 허버트(주인공의 절친 이름)가 되풀이해 말했다. 리치먼드(런던 내에서 가장 부유한 동네, 에스텔라가 머물고 있는 동 네)에서 열렸던 어떤 공공 무도회 장소에서였다. 그 당시만 해도 대부 분의 장소들에서 공공 무도회가 열리곤 했다. 54장 “내 생각에 이 자가 당신 일에 적합할 것 같소.”라고. 물론 당신이란 나를 지칭하는 것이었다. “오! 미스 해비샴 마님.” 내가 말했다. “전 아무 때도 좋아요. 지금 당장이라도 써드릴 수 있어요. 뼈아픈 실수들은 저도 해온걸요(주인공은 유산남자패션상속을 약속받고 런던으로 상경하자마자 시골에 있는 매형과 누나를 잊었음). 지금까지 제 삶은 눈멀고 감사할 줄 모르는 삶이었습니다. 그래서 마님을 힐난하기엔 제겐 용서와 관리가 너무도 부족한 걸요.” 이로써 나는 “‘내가 흥분에 휩싸여 감정을 드러냈던 것’을 유감으로 생각하며 그리고 전반적으로 ‘내가 결투장 운운한 것’이 지지될 수 없 음으로 그 말을 취소한다.”라고 말할 수밖엔 없었다. “당신은 좋은 사람이에요.”라며 아서가 말하더군. “무슨 일이 있어도, 나 혼자만 있게 하지 말아 줘요. 그리고 매번 고마워요!” 그 돈으로 그는 ‘침대의 장식’으로 치장을 한 어느 젊은 아가씨와 결혼을 했더랬다. 그 결혼은 관객들로부터 큰 축하를 받았다. 도 최악의 날씨였다. 그리고 이 두 여성은 내가 원치 않을 때에도 항상 내 가까이에 있곤 했는데, 정말이지 그것은 도둑질을 제외하고 그들의 믿을 만한 유일한 자질이었다. “보셨소? 밀물 때(오른쪽 바다 쪽에서 왼쪽 런던 쪽으로 가는 강물) 노 4개짜리 갤리선(사람이 노를 젓는 배) 한 척이 런던 쪽으로 올라가는 것 같던데.”라고 물어왔고, 위대한 유산 그가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는 동시에, 그가 내게 풍긴 끔찍한 미스터리에 대해 내가 얼마나 끔찍한 감정을 느꼈는지는 어떤 단어로도 설 명할 수 없다. “얘야, 넌 알게다, 내가 저쪽(오스트레일리아) 편에 있을 때, 그러고 보니 지구 정반대 편에 있었군, 난 항상 이쪽(영국) 편을 바라보고 있 었단다. 내가 점점 부유해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곳에서 지내는 것이 점점 맥 빠지더구나. 누구든 매그위치(프로비스의 실명)를 알았단다. 그리고 매그위치는 어디든 갈 수 있었고 또 올 수도 있었다. 그는 어느 누구의 머릿속에서도 파란을 일으키지 않았지. 하지만 얘야 여기 (영국 런던)선 나에 관해 너무도 편치 않게 생각하는 구나. 적어도 만일 그들이 내가 여기 있다는 사실을 안다면 편치남자패션 않아 할 게다.” 밀렵꾼 생활도 좀 했다. 막노동 일도 좀 했지. 짐마차를 끄는 마부일도 좀 했고, 건초(사료나 비료로 쓰려고 풀남자패션을 베어서 말린 것)더미 만드는 일꾼 노릇도 좀 했단다. 조가 말했다. “그가 미스 해비샴(어마어마한 부자. 52세에 죽었음)이 아니라 더구나, 이 친구야.” ‘경매 1(LOT 1)’이란 글자가 아래의 그림과 같이 적혀 있습니다. “나도 네게 말했잖니, 그(57세, 프로비스)가 부드러워졌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지난번에 그를 마지막으로 봤을 때 이미 느꼈는걸.” “내가 인정하는 헨델(주인공의 애칭)아, 그에게 내 생각을 알렸을 때 그리고 그가 무모하게도 체포당하려고 할 때 바로 다음 거리(길)에 ‘뉴 게이트’(런던 내에 있었던 유명한 옛 감옥, 1902년에 폐쇄되었음) 교도소가 있는 이곳이 어딘가 다른 곳보다 훨씬 더 큰 위험하다는 것이 명 백하지 않니? 이제, 다른 죄수나 또는 그의 삶 속에 있는 그밖에 다른 무언가로부터 그를 국외로 도피시킬 구실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는 데.” 그래서 15분의 숙고(깊은 생각)의 시간을 보낸 후에도 그 불안함이 진정되기는커녕 가중되어 그는 스타톱(25세, 주인공들의 동료=신사교육을 같이 받은 동료들임=주인공들보다 한 살이 많음)과 함께 ‘역마차 매표소’(시외버스 종점)를 향해 출발했던 것이다. 우리와 그 언덕들 사이에는 어떤 불빛의 흔적도 찾을 수 없었다. 다만 우울병에 걸렸을 것 같은 갈매기 한 마리가 우리 앞 여기저기에 날아다닐 뿐이었다. 하지만 달(해와 달 할 때의 달)은 내가 하늘에서 마지막으로 그 위치를 확인했을 때보단 거의 2시간(=각도로 30도 위) 가까이 높이 떠 있었다. 굳이 어떤 다른 환경 구분을 짓지 않더라도, 내가 허버트에게 얘기를 들려주는 동안 프로비스(57세, 죄수)가 보인 승리감 그것 하나만으로도 프로비스와 우리(허버트와 주인공) 사이를 구분 지었을 것이다. 그 자의 진짜 이름은 ‘콤피슨’(철저한 사기꾼임 / 옥스퍼드 대학 출 신임)이다. (코믹) 〈 크리스마스 팬터마임 〉 (크리스마스 때 상영하는 영국 동화 연극 / 팬터마임=배우가 말 안하고 몸짓 손짓 표정으로 연기하는 거)이 었다. 20세 : 에스텔라가 프랑스에서 귀국, 한 마디로 말해, 나는 즉시 내 앞에 앉아 있는 미스 해비샴의 실체에 대해 모든 것을 파악했다. 그것은 항상 내가남자패션 이 두 눈으로 받아오던 느낌이었다. “지금도 잘 보고 있어, 이 친구야.” “그게 아니라 나 좀 건드려보라고.” “거의 아무것도 얘기할 필요는 없잖니. 단순한 장난, 하지만 비밀스런 장난쯤으로 이 일을 생각하게 두자, 실제 보트를 띄우는 당일까진 말이야. 그때 가서 네(24세, 주인공)가 프로비스(59세, 죄수)를 데리고 해외로 밀항하려는 긴급한 이유를 말해줘도 되잖니. 어쩔래? 녀석도 포함시킬래?” 그리고 내가 읍내중심가(상점이 늘어서 있는 거리)로 들어섰을 때 나는 그(=72세=펌블추크=능청스런 잡곡상)가 선택된 한 무리의 사람들에게 자신의 가게 문 앞에 서서 말을 장황하게 늘어놓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틀림없이 동일한 효과를 노렸을 것이다. “자자 신사제군들, 정숙 좀 하게나. 드러믈(주인공의 라이벌남자패션) 씨는 아직 숙녀를 위해 건배를 들었던 적이 없소. 모임의 장엄한 헌법에 따라 저 짐승 같은 자식은 오늘 숙녀를 걸고 건배를 해야 하는 순번인 게야.” 그럼에도 우리 둘 모두 자기 자리를 고수하고 있었다. 그가 술병을 조금씩 위를 향하여 움직이면서 술을 천천히 꿀꺽꿀꺽 삼켜댔다. 그는 이제 더 이상 내 쪽을 보지 않았다. 에스텔라가 결혼했느니 안 했느니 하는 질문은 물어볼 필요도 없었던 질문이었다. 왜냐하면 이 외딴 저택에서 느껴지는 비워낼 수 없는 슬픔이 이미 내게 그 사실을 일려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가 친숙한 신뢰감을 바탕으로 그리고 익숙한 ‘사람 좋음’으로 그리고 연장자답게 조심스럽게 보호해주는 태도로 그는 내게 말을 걸거나 내 옆에 앉아 있곤 했다. 내가 다음과 같이 묻기 위해 흐름을 끊을 이유가 없었다. 내가 프로 비스(=매그위치=죄수)에 대해 몸을 사린 이유가 “얼마나 많이 에스텔라에게 기인하고 있는지?”를 굳이 물을 이유가 없었다는 말이다. “단지 제가 바라는 건 말입니다, 재거스 씨.”라며 내가 말했다. “제가 들었었던 내용이 사실인지를 확인받고 싶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 얘기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은 전혀 없지만, 하지만 적어도 그것이 진 실인지 여부는 제가 확인해도 되잖아요.” 왜냐하면, 그때쯤에는 나도 자제심을 되찾아서 ‘이대로 여인숙으로 돌아가선 안 된다는 것과 그런 식으로 드러믈(24세, 주인공의 라이벌 미스 해비샴은 내가 그녀를 처음 접했던 그 방에 그대로 있었다. 또한 ‘새티스 하우스’(미스 해비샴의 대저택 이름)에 어떠한 변화도 없더라는 말을 덧붙이는 것도 불필요했다. 그리고 허버트가 껴안는 팔에 안길 때 그녀가 보인 정숙한 태도에는 순진하고 애정 깊은 무언가 순결한 구석이 있었다. 허버남자패션트와 스타톱은 화요일 하루 종일 나를 가만 내버려두었다. 그러면서도 계속해서 내 팔을 붕대로 감아 주었고 내가 청량음료들(시원한 음료수들)로 목을 축일 수 있게 해주었다. 어느 때처럼 오후 좀 이른 시각에 다리 아래 선착장에 내 보트를 남겨두고 “젠장 밥은 어디서 먹지?”라며 헷갈려 하다, 일단은 ‘치프사이드 시티’(런던의 시티 중 하나)까지 어슬렁거리며 산보를 했다. 하지만 이젠 ‘로테르담’(네덜란드 항구도시) 행 증기선이 접근하고 있었다. 그 증기선은남자패션 방금 전 상황(난파)에 대해 전혀 모르는 듯 급속 도로 전진하고 있었다. 그가 굳이 자신의 목에서 목도리를남자패션 꺼내 그것을 꼬아 자신의 머리를 휘감을 필요도 전혀 없었다. “괜찮다, 얘야!” 프로비스(23세, 죄수)가 앞으로 나오며 말했다. 그의 한 손에는 한쪽이 지퍼로 채워진 작고 검은 성서가 들려 있었다. 위대한 유산 물론 스키핀스 양을 그녀의 집까지 바래다주겠다고 제안할 만큼 나는 어리석진 않았다. 그리고 이 상황에서는 내가 먼저 귀가해야한다는 사실 또한 나는 잘 알고 있었다. 실제로도 나는 그렇게 행동했다. 노인 장과 진심에서 우러난 작별인사를 나눈 후, 나는 이 기분 좋았던 저녁 식사 자리에서 먼저 퇴장했다. 내가 그를 다시 되돌아보았을 때였다. 나는 그가 나를 처음 찾아왔었던 그 폭풍우 치는 밤을 떠올렸다. 그때 우리의 처지는 지금과 정반 대였었다. 그리고 그때는 지금과 같이 내가 그를 떼어놓고 가면서 이토록 마음이 무겁고 걱정스러울 거라곤 전혀 예상하지 못했었다. 그녀가 깍지 낀 두 손을 내게 들어올렸다. 그 모습은 그녀가 분명 자신의 엄마 곁에서 하늘을 향해 두 손을 들었을 때의 그러한 태도였다. 물론 그녀의 가련한 마음씨가 아직 여리고 어리며 그 무엇으로도 가공되지 않았을 그때에. “재판은 런던에서 받으신 거 아니었어요?” (아래 글은 주인공이 에스텔라에게 하는 긴 대사입니다. 슬프네요. ㅠㅠ 조회 수도 안 나오면서 혼자 슬퍼나고 난리 -_ㅜ;; 민망~ 다만 읽기 쉽도록 임의로 단락을 나누었습니다.) “사고(사건 사고 할 때의 ‘사고’)가 식욕에 영향을 미친 것 같군요.”라며 여관 주인장이 내 외투 아래에서 붕대에 감겨 있는 왼쪽 팔을 흘낏 쳐다보며 말했다. “부드러울 때 한 입 드셔 보십시오.” 그가 다시 한 번 고개를 끄떡이며 그의 소문을 들은 적이 있음을 인정했다. 그건 그렇고 사랑하는 ‘비디’(30세, 여자이름), 만약 네가 나와 함께 세상살이를 헤쳐갈 수 있겠다고 말할 수 있다면, 그럼 내겐 이 세상이 전보다 더 아름다워 보일 거고 그로 인해 난 더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거야. 그리고 난 널 위해서 이 세상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거야.” (←큰따옴표 끝) (주인공이 11년 만에 영국으로 귀국했음→) 12월의 어느 저녁 날이었다. 해가 진 후 한 두 시간이 더 흐른 뒤였다. 우리들은 진심으로 뜨거운 악수를 나누었고, 허버트의 눈에서도 내 눈에서도 눈물이 멈추질 않았다. 하지만 나는 통로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들고 있던 촛불을 꺼야했다. 왜냐하면 미스 해바샴이 낮은 목소리로 비명소리를 내며 유령 같은 방식으로 통로를 따라 걸어가고 있는 것이 보였기 때문이다. 그 느림보 뚱뚱이(연극 속 말썽꾸러기)는 유력남자패션한 정치적 영향력이 있는 가문출신이었다. 이렇게 빛나는 계획들 속에서 내 자신과 관련된 부분만은 영 낙관적이질 못했지만, 허버트(23세, 주인공의 절친)의 앞길이 이토록 빨리 분명해지고 있고 이제 ‘빌 발리’(클라라의 아버지 / 빌:이름 / 발리: 성 씨) 영감은 성마른 자신의 성격과 럼(술)을 계속 먹어대도 되었고, 이제 발리 씨의 딸(20세, 클라라)은 곧 행복하게 될 것이라고 나는 느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