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커플링 갑자기 내 머릿속에서 ‘그 신사가 혹시 내가 누워 있는 이 지하 납 골당(방)에서 묵었었던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떠올랐다. 일단 내가 ‘미행당하고 있는 것을 아닐까?’하는 느낌을 받으면 그 생각은 은커플링미친 개 마냥 내게 달려 붙었으며, 내가 무고한(정직한) 사람들을 얼마나 많이 의심했었는지는 이루 다 계산할 수도 없을 지경이었다. 그렇게 되자 내가 콤피슨(사기꾼)에게 말했지. “거의 아무것도 얘기할 필요는 없잖니. 단순한 장난, 하지만 비밀스런 장난쯤으로 이 일을 생각하게 두자, 실제 보트를 띄우는 당일까진 말이야. 그때 가서 네(24세, 주인공)가 프로비스(59세, 죄수)를 데리고 해외로 밀항하려는 긴급한 이유를 말해줘도 되잖니. 어쩔래? 녀석도 포함시킬래?” “여길 보거라, 얘야,”라며 조가 내 쪽으로 몸을 굽히며 말했다. “우린 언제나 최고의 짝패(친구들)였잖니, 그렇지 않니, 핍(24세, 주인공 이름)?” 그녀는 에스텔라의 아름다움에 빠져 있었다. 그녀는 에스텔라의 말들에 열중했고, 그녀는 에스텔라의 몸짓들에 구애했다. 에스텔라가 자신을 바라다보고 있는 동안에도 그녀(미스 해비샴)는 자신의 떨리는 손가락들을 우물우물 씹으며 앉아 있었다. 그가 내 두 손을 열렬히 움켜쥐고는 자신의 입술 쪽으로 내 두 손을 들어 올려 내 두 손 위에다 키스했다. “아무리 재산이 몰수 되지 않는 소송사건들이 많다손 치더라도 이번 사안의 정황 상 그리 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네.” 나는 의자에서 휴식을 취할 수가 없어 일어나 앞으로 뒤로 걷기 시작했다. 그녀가 나를 만나기 전에 열심히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그녀의 모습을 잠시 봐두려던 내 약간의 희망이 꺾인 것이다. 만약 콤피슨(프로비스가 죽이려고 했었던 사기꾼)이 아직 살아있고 프로비스가 돌아온 사실을 알게 된다면 이후 벌어질 사태는 더 말할 필요도 없었다. 하지만 그건 어림 반 푼어치도 없는 일이었다. 그가 얘기하는 단어들과 어조를 이해하려 애쓰며 나는 막 내 마음속에 떠올랐던 지은커플링점으로 대화의 방향을 틀었다. “정말! 자네가 그 젊은 숙녀(에스텔라♥)의 아버지를 안다는 말인가, 핍(23세, 주인공의 이름. 실속 없는 영국신사).”라며 재거스 씨(50세, 변호사)가 말했다. “그래 무슨 일을 할 수 있는가?”라며 콤피슨이 말하더군. “그야, 물론이겠지만.” 나는 그들의 행동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척 그 옆에서 쥐죽은 듯 있었다. ‘그’와 ‘그의 약혼녀’, 그들로서도 당연히 자신들의 데이트에 제3자를 받아들이려는 그런 강한 열의도 없었었다. 밤이 빠르게 드리워지고 있었고, 며칠 전 보름달이었던 달도 일찍 떠오르지 않았기 때문에 우린 배 위에서 약간의 의견교환을은커플링 한 후, 사실 의견교환도 아닌 한 두 마디 대화였다, 일단 배에서 내려 찾을 수 있는 첫 번째 외진 여인숙에서 한 숨부터 돌리고 보는 것이 우리의 우선무가 되어야 한다는 결론에 다다랐다. 그래 내가 너희들에게 얘기했었나? 내가 콤피슨(사기꾼)과 일하는 동안 나만 경범죄(못된 짓)에 걸려 재판을 받은 얘기를 말이야. “아 아니…, 그런 건 아닌 것 같아, 비디.” “내 결혼식 날이야!”라며 비디가 행복한 감정을 여실히 드러내며 외쳤다. “나 오늘 조와 결혼했어!” “내가 해외로 갈 수 있기 전에 에스텔라와 미스 해비샴을 둘 다 반드시 만나봐야겠어.” “쓰라리진 않아. 그래 그녀가 어떻게 살인을 했다는 거야? 누굴 죽 였다는데?” 나는 잠자리에서 일어나 침대 주위에 핏자국의 흔적들이 있는지를 확인했다. “그래 글쎄가 아니라니까 그러네, 핍 군. 기억나나 예전 우리가 다함께 모였던 크리스마스 날 말이네, 자네가 아마 12살 정도였을 때지, 우리가 자네 매형(조 가저리=힘세고 착한 대장장이)의 집에서 식사를 하고 있을 때였지. 그때 몇몇 병사들이 문가로 몰려와 쇠고랑(수갑) 한 쌍을 고쳐 달라고 하지 않았나?” “네가 낯선 사람들 틈에 어떻게 있을지, 그리고 너와 내가 지금까지 친구로 지내왔으니까, 지금 같은 시기에 날을 한 번 잡아서 너를 방문 해보는 것도 네가 받아들이지 못할 정도는 아니겠다,하고 내가 말했 더랬지. 그러자 비디(30세, 여자이름)도, 그녀 말로 옮기자면, ‘그에게 가보세요, 한시도 머뭇거리지 마시고요.’ 이것이 바로,” 채권자들과 화해할 목적으로 나는 내가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팔았고 모을 수 있는 한 돈을 모았다. “특별히 눈여겨 본 사람은 없었단다.” 그제야 그가 수상쩍어 여기며 말했다. “이곳의 길을 잘 모르니까 말이다. 하지만 한 사람이 있긴 있었던 것 같다. 나를 따라 누군가 들어오더구나.” “이제야,”라며 누군가가 욕설 섞인 말을 소리 죽여 말했다. “이제야 걸려들었군!” 그때 그녀가 또다시 버럭 소리를 질렀다. “내가 무슨 짓을 했든가, 아!”라며. 그녀가 내게 하소연했다. “그 말씀도 무슨 뜻인지 이해했습니다.”라며 허버트가 말했다. 식욕을 느끼며 자리에 앉았더라도 그가 다 날려버렸을 것이다. 그리 고 처음 의자에 앉았던 그 자세 그대로 나는 앉아 있었을 것이다. “그럼 도대체 누구를 위해 그 비밀을 밝히려는 것인가? 부(아버지)를 위해서? 친모 때문에 친부가 더 좋아질 리도 없지 않는가. 그럼 친모를 위해서? 만약 그은커플링녀가 정말로 그런 살인사건을 일으킨 것이라면 지금 그녀가 있는 그곳(재거스 변호사 자신의 집)이 그녀에게 더 안전하지 않은가. 그럼 그 딸아이(에스텔라)를 위해서? 20년이나 지난 마당에, 그녀의 출생에 대한 사실을 그녀 남편(드러믈)에게 입증시켜 그녀에겐 전혀 도움도 되지 않고 차라리 평생 걱정 없이 지낼 수 있었을 그녀에게 창 피를 안겨주려는 것인가? 자 그럼 이제 자네(23세, 어리버리 런던신사 현재 파산직전)가 그 딸 아이를 사랑해 왔었으며 그녀를 자네의 그 ‘가련한 꿈들’, 자네가 있음 직하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남성들의 머릿속에서 한두 번쯤 품어져봤었을 그 ‘가련한 꿈들’의 대은커플링상으로 자네가 그녀를 선택해 왔었다고 가정해 보세나. 그렇다면 나는 자네에게 붕대가 감긴 자네의 오른 손을 가지고 자네의 그 붕대 감은 왼손을 ○○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하는 바이네. 그런 다음 그 도끼를 웨믹에게 건네주고서 남은 오른손도 마찬가지로 ○르는 것이 좋을 거라고 말하는 바이네. 자네가 그것을 좋게 생각한 다면 훨씬 더 빨리 이루어질 일이네.” 나는 그제야 내가 벽으로부터 한 뼘 정도 떨어진 단단한 고정식 수직 사다리에 붙들어 매어져 있음을 알아차렸다. 사다리는 그곳 시설물 중 일부라 움직일 수 없었다. 그(=46세=웨믹=변호사사무실의 ‘서기’)는 여러 번이나 나(24세=주인 공=파산직전의 어리버리 한 영국런던신사)를 위해 많은 일들을 해왔었다. 그래서 이건 그냥 그에게 보답하는 아주 작은 것에 지나지 않았다. 나는 “그럴 수 있을 거…”라고, “그래 드리겠노라고…”라고 대답했다. 그는 이런 내 동의에 대단히 만족해했다. 아주 많이 말이다. 그래 여전히 우리 일행 중 내 피보호자(59세. 이름이 ‘프로비스’=죄수)가 그 일에 대해 가장 염려하지 않았다. 하지만 시신 발견에 대한 그의 흥미는 죽은 사람이 비단 스타킹을 입고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최고조로 달아오르는 것 같았다. 게다가 그것이 우리 둘 모두에게 대단히 기분 좋은 뽐냄이며, 우리 둘 모두 그것을 정말 자랑스러워해야한다는 것이 그 자신의 생각 속에 아주 확실히 자리 잡은 결론이었다. “만약 내가 그 돈으로 그 일을 마무리 지어라고 준다면, 네 자신을 비밀을 지켰듯이 내 비밀도 지켜주겠느냐?” 하지만 ‘리틀 브리튼’(웨믹의 직장이 있는 거리이름. 런던 북서쪽에 있는 거리이름임)에서나 또는 그 근처에서는 그 주제에 관해 나는 웨믹과 그 어떤 대화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 행동이 시종일관 정신이 딴 데 팔려 있는 가운데 나온 거라 내가 생각할 수 있었더라면(그렇게 생각 안했다는 의미임), 나는 그녀가 순전히 기계적으로 그렇게 행동했다고 여겼을 것이다(웨믹 씨의 그러한 손버릇이 늘 있는 일임을 곧 알게 되었다는 얘기임). 그의 두 눈은 문 쪽을 향해 돌아가 있었고 내가 들어서자 다시 밝아졌다. 그곳은 더 이상 내게 집이 아니었다. 세상 어디에도 나를 위한 집은 없었다. 참고로, 이 소설의 주제는 “행복은 로또 당첨이 아니라 진실함 정식함 성실함으로 이어진 인간관계에 있다”입니다. 이 주제를 몸소 실천해 보여주는 인물이 조인 거죠~ 라며 ‘어느 분’이라는 단어를 강조해서 물으셨던 것이다. 하지만 그 경우들을 다 포함하더라도 어떠한 경우에도 에스텔라를 향한 미스 해비샴의 태도가 변한 적은 없었다. 에은커플링스텔라를 향한 미스 해비샴의 이전의 특질들 사이에 은커플링근심 같은 무언가가 섞인 것 같다는 인상을 내가 받은 것만 제외하면 말이다. 그래서 재거스 씨(50세, 변호사)를 향해 이렇게 말했다. 붙박이장(옷 넣어두는 곳)이 속삭였고, 벽난로가 한숨을 내쉬었으며, 자그마한 세면대는 똑똑 물 떨어지는 소리를 냈으며, 서랍장 안에 있던 기타 한 줄은 이따금씩 울렸다. 그와 동시에 응답하는 외침들이 들렸고 곧 문에 사람의 그림자들과 한 줄기 빛이 번쩍하고 실내로 들이 닫치는 것이 보였다. 뒤이어 목소 리들과 소음들이 들리고 올릭(악당이름)이 마치 출렁거리는 파도 마냥 뒤엉켜 있던 사람들에게서 벗어나 단번에 식탁을 확 제겨버리고는(치 우고는) 밤의 어은커플링둠 속으로 뛰쳐나가는 것이 보였다. 조용한 밤이 다시 찾아왔을 때 나는 토스트(구운 빵)를 굽기 위해 불을 준비하고 계시는 연로하신 아버님(주인공의 아버지가 아니라 웨믹 씨의 아버지)을 떠났다. 그 간수장(교도소의 간수장=우두머리)은 옆으로 비켜서며 ‘물러나 있 게’라고 경관에서 손짓을 해보였다. “자 어쨌든,”라며 조가 말했다. “넌 아직 튼튼하지 않지 않잖니, 친구, 그러니 오늘 일랑은 한 ‘삽’(흙을 퍼 담는 삽)만 더 담고 더 못 담을 거다. 올릭 영감(올릭은 42세임. ‘올릭 어르신’이란 표현은 사악한 악당인 올릭이 자기 자신을 남들 앞에서 지칭하던 표현임. 올릭은 주 인공을 가마에 태워 죽이려고 했던 악당. 주인공의 친누나를 해치기도 한 악당임)은 문을 부수고 주택에 침입했단다.” 하지만 그는 분명 깜은커플링짝 놀랐다. 비록 그것을 자신의 호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는 행동으로 바꾸었을 뿐이었다. “그래 사무원(직원). 발전해서 ‘파트너’가 될 가망성이 전혀 없지 않은 자리야. 너도 안면이 있는 내 사업 파트너(이름이 ‘클래리커’라는 사람. 허버트의 회사의 대표이름임. 이름 몰라도 됨)가 그런 경우잖니. 자, 헨델(24세, 주인공의 애칭=별명) 간단하게 말할게, 이 녀석아, 응 우리 카이로 지점으로 와 줄래?” 꽤 오랫동안 깬 체 누워 있었을 때였다. 고요함 속에 감추어져 있던 엄청난 소음들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나는 한 사람에게서 다른 사람에게로 눈을 돌리며 그들 둘 모두를 바라보았고, 그러고는…. “그게 내 본심이야.” 그녀가 대답했다. 그런 다음 그녀가 단어 하나 하나에 힘을 주며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그것이 내 안에 자리 잡고 있는 본성이야. 내가 이렇게 말을 많이 하는 이유도 내가 너를 그나마 다른 모든 사람들과는 다르게 생각하기 때문이야. 하지만 그 이상은 나도 어쩔 수 없어.” 그들(주인공의 친구 2명과 점원 1명)이 붕대를 풀어 팔을 드러낸 후 가능한 한 치료를 해주었다. “그래 넌 그랬지, 네 놈이 한 짓이었어. 그거면 충분해, 더 이상 필요 없어. 감히 내가 좋아하던 아가씨(주인공이 런던으로 상경하기 전에 차버린 ‘비디’라는 아가씨를 말함)와 나 사이에 네 놈이 끼어들어?” “친모(어머니)를 안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알았다. 그녀(에스텔라♥)를 위해 그날 저녁 혼자서라도 그 옛 집의 집터(땅)를 다시 찾아가 볼 생각은커플링을 내가 남몰래 하고 있었음을 말이다. 그래 그렇다 해도 그건 에스텔라(♥)를 위해서였다. 머지않아 클라라(20세, 허버트의 약혼녀)가 돌아오자, 허버트(23세, 주인공의 절친)가 나를 대동하고 위층으로 올라갔다. 우리가 책임져야할 사람(57세, 죄수=(가명)프로비스=(실명)매그위치)을 보기 위해서였다. 조의 이러한 설명이 나에게 커다란 즐거움을 주었는데, 왜냐하면 그 것이(미스 해비샴이 매튜 포킷에게 20억 원을 유산으로 남긴 것) 내가 행했었던 유일한 선행을 완성시켰기 때문이다. “자넨 여기 더 있어도 되네.”라고. 허버트(24세, 주인공의 절친)는 누워서 자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의 오랜 ‘학우’(신사교육학교 친구, 25세의 ‘스타톱은커플링’을 말하는 것임. 이렇게 말한 이유는 이들 3사람은 신사교육을 같은 곳 그리고 같은 사람에게서 받았기 때문임)는 소파(긴 의자) 위에서 자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지금도 내 주 변을 둘러보았다. “이런 그야 당연한 거 아니니, 친구.” 허버트가 놀란 어조로 대답했다. 그리곤 내 상태를 살피기 위해 몸을 앞으로 숙였다. “모두 프로비스가 들려준 얘기야. 나도 그 외 다른 얘길 들은 건 하나도 없어.” “그게 너의 비밀이 아니라 다른 누군가의 비밀이라는 거니. 그렇지?” 그럴 때면 한 줄기 미소가 그(죄수)의 얼굴 위로 지나갔는데, 그는 내 쪽으로 고개를 돌려 나의 존재가 믿음직스럽다는 듯 쳐다보곤 했다. 마치 내가 어떤 자그마한 속죄(구원)에의 희망을 그의 안에서 보았었음을 확신한다는 마냥, 심지어 내가 너무도 어린 꼬마소년이었을 때 만큼이나 오래전에 내가 그 희망을 보아왔음을 말이다. 미스 해비샴이 계속 말했다. “그래도 이 말만은 더 해야겠어요. 사랑하는 ‘조’(매형이름), 전 당신이 사랑할 아이를 가졌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그 몇 살 안 먹은 꼬마가 한겨울 밤 이 벽난로 구석에 앉아 당신으로 하여금 이 자리(주인공 좌석)를 영원히 떠나가 버린 또 다른 꼬마를 생각하게 하겠지요. 그 녀석에겐 말하지 마세요, 조(매형이름), 제가 남에게 감사하지 못 했음을요. 그 애에겐 말해주지 말아죠, 비디, 내가 인정머리 없고 정당하지 못 했음을. 제발 그 애에겐 이렇게만 말해주세요, 제가 두 사람 모두를 영광으로 생각했다고요. 당신 둘 모두 너무도 선은커플링량하고 진실하니까요, 그런 당신들의 아이니까 그 애는 저(주인공)보다 훨씬 더 훌륭한 사 람으로 자라는 게 당연한 일이라 제가 말했다고만 전해주세요.” 나는 순간 그녀가 누구인지를 내가 아는지조차 의심이 들었고 우리가 왜 그토록 뒤엉켜 싸웠는지조차 의심이 들었다. 그리고 그녀가 불길에 휩싸였었는지 또는 그 불길이 크게 번졌는지조차 의심이 들었다. “이제야,” 아까부터 서로가 서로를 관찰한 후 올릭(42세, 괴력의 소유자. 사악한 악당임)가 말했다. “이제야 잡았다 이놈!” 20세 : 에스텔라가 프랑스에서 귀국, 하지만 없었다. 아마도 역마차 안에 있던 밀짚더미들 속에 떨어뜨리고 왔음이 틀림없었다. 그렇게 생각하니 불안해졌다. 내가 손을 뻗어 그 수표를 그에게 건네주었다. 그때도 그는 여전히 나를 주시하며 보고 있었다. 그가 수표 1장에 다른 수표 1장을 올려놓더니 긴 쪽 방향으로 반으로 접은 후 한 번 비틀곤 램프(서재 위에 있 던 독서용 램프)로 가져가 태워버렸다. 쟁반에 그 수표의 재가 떨어졌 다. (재거스 변호사가 하는 대사임→) “그럼 벤틀리 드러믈 부인을 위해 건배해볼까,” “왜 말을 끊는 게냐(멈추는 거냐)?” 그때, 좀 전과 같이 나를 두려워 하는 하는 표정을 드러내며 미스 해비샴이 내게 물었다. “이젠 나에게 말을 거는 것조차도 견딜 수 없다는 게냐?” 하지만 내가 내 자신의 진술에서 써먹을 수 있었던 건 고작, “신사 여러분들, 제 옆에 있는 이 자야 말로 가장 지독한 악당입니다요.” 뿐 이었단다. “아아! 핍(23세, 주인공의 이름).” 미스 해비샴이 확고하게 고개를 끄떡여 보이며 대답했다. “그래 넌 그랬다.” “네, 마님. 정말 저예요. 재거스 씨(50세, 재거스 씨는 프로비스에게 수임을 받고 주인공을 찾아간 변호사이기도 하고 미스 해비샴의 재산 관리 법률대리인이기도 함)가 제게 마님의 메모지를 보여주었어요. 어제 말이에요. 그래서 시간을 허비할 수 없어 당장 달려왔어요.” 내 고향집을 떠나 이 낮선 런던으로 들어와 미숙하고 무지했던 내 초기 런던생활에 있어서 내가 허버트에게서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도 넌지시 말했다. 그리고 그 모든 도움은커플링들에 대해 난 그저 그를 나쁜 길 (돈을 흥청망청 막 쓰기)로 인도했을 뿐이며 아마도 나와 내 막대한 유산만 없었더라도 녀석이 지금보다는 훨씬 더 잘 되어 있었을 수도 있다는 것을 고백했다. 프로비스(57세, 죄수)가 앉았었던 의자는 그 자리에 여전히 그대로 있었다. 미스 해비샴은 바닥 위에, 흩뿌려져 있고 색이 바란 신부용 유품들 사이에 조용히 자리 잡고 앉아 있었다. 난 그녀가 어떻게 그 자세를 취했는지 알지 못했다. 내가 천천히 그 글자를 읽어 내려갔다. 저녁이 되어 그가 마은커플링디가 울퉁불퉁한 손으로 큰 안락의자의 옆 자락들을 꽉 움켜쥐고서 그리고 자신의 가슴 위를 향해 깊게 처져 있는 주름 문신을 한 대머리를 한 채 잠이 들었을 때, 나는 곁에 앉아 그를 쳐다보곤 했다. 궁금했다. 그가 어떤 짓을 저질렀었는지, 그리고 그에 게서 달력에 있는은커플링 온갖 범죄들을 연결시켜 생각하다가도 벌떡 일어나 그에게서 달아나야겠다는 강렬한 충동을 느끼곤 했다. 11년 동안, 나는 조와 비디를 만나지 못했다. 비록 그들 두 사람 모두 카이로(이집트 수도)에 있는 내 공상(상상) 속에 자주 나타났을지라도 나는 내 육신의 눈으로는 그들을 11년 동안이나 보지 못하고 있었다. 죄수가 버리고 간 족쇄(쇠 수갑)를 올릭이 주어보관해오다 올릭이 주인공의 누나와 말다툼을 심하게 벌이던 날 그 족쇄로 주인공의 누나를 때려 다치게 만들어 결국 죽게 만든 범인이지만 증거가 없어 주인공이 어쩌지를 못한 인물입니다. 올릭은 주인공이 아주 어릴 때부터 주인공을 몹시 싫어했습니다. 특히나 주인공이 어른이 되어서는 올릭이 비디(여자이름)를 좋아했는데 비디가 주인공을 좋아했었기 때문입 니다. 물론 비디와 에스텔라는은커플링 전혀 다른 사람입니다. 비디와 에스텔라가 만나는 일은 없습니다. 여관 주인은 병이 있어 보이고 늘 생각은커플링에 잠겨 있는 사람 같았다. 그는 또한 창백한 눈빛을 가지고 있었다. 여관 주인은 잭이라는은커플링 이 남성에게 몹시도 기대는(의지하는) 것 같았다. 40장 하지만 디킨스의 『 위대한 유산 』 이란 소설 속 주인공의 심리와 100% 일치하는 노래는 〈 비워낼 수 없는 슬픔 〉 (노래제목)이죠. 이것도 유튜브에서 찾았습 니다. 링크 걺니다. 노래 좋음. 저만 좋을 수도 있고~ 예전에 TV에도 나왔었던 노래. 『 위대한 유산 』 이야기의 한 축은 주인공이 시종일관 우울한 시선으로 바라본 자신의 첫사랑이야기이기 때문에 〈 비워낼 수 없는 슬픔 〉 (노래제목)이 소설 분위기와 잘 어울립니다. 오랜만에 들으 니 좋네요~ 슬픈 곡이라 싫어할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굿 초이스~ 아마 잭은 적어도 12명의 익사자들에게서 옷을 빼앗아 입고 지금의 옷차림을 완전히 갖춰 입었을 것 같았다. 한 마디로 말해, 나는 즉시 내 앞에 앉아 있는 미스 해비샴의 실체에 대해 모든 것을 파악했다. 그것은 항상 내가 이 두 눈으로 받아오던 느낌이었다. “그래, 얘야?” “얘야, 넌 알게다, 내가 저쪽(오스트레일리아은커플링) 편에 있을 때, 그러고 보니 지구 정반대 편에 있었군, 난 항상 이쪽(영국) 편을 바라보고 있 었단다. 내가 점점 부유해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곳에서 지내는 것이 점점 맥 빠지더구나. 누구든 매그위치(프로비스의 실명)를 알았단다. 그리고 매그위치는 어디든 갈 수 있었고 또 올 수도 있었다. 그는 어느 누구의 머릿속에서도 파란을 일으키지 않았지. 하지만 얘야 여기 (영국 런던)선 나에 관해 너무도 편치 않게 생각하는 구나. 적어도 만일 그들이 내가 여기 있다는 사실을 안다면 편치 않아 할 게다.” 실망했다. 학교가 쉬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아이들도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비디의 집 문도 잠겨 있었다. 하지은커플링만 이내 곧 그 신용장을 웨믹에게 도로 건네주며 “내 서명(사인)을 받을 수표를 발행하게.”라고 지시했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내일은 재거스 씨를 찾아가고야 말겠다는 말을 되풀이하고 또 되풀이한 후에야 나는 결국 넉 다운이 되어서(침묵을 지키며) 내 상처들을 허버트가 돌보게 하고 집에 가만히 머물 수 있었다. (소설의 전체 줄거리 상 ‘첫 번째 단계’니 ‘두 번째 무대’니 하는 말들은 신경 쓸 필요 없습니다. 디킨스가 신문에 『 위대한 유산 』 을 연재하면서 임의로 넣은 문장입니다. 아니면 그때 당시에 책으로 출간하면서 편집장이 추가했을 수도 있고요. 어쨌든 서서히 파국으로 치닫고 있죠.~이제 액션만 나오면 금상첨화 굿굿~) 이제 남은 이야기는 모두 내가 어떻게 그 결심을 헤엄쳐 갔느냐이다 (????? ^-^;; 콩글리쉬죠~ ‘헤엄쳐가다’는 표현 귀엽네요. 🙂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