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악세사리 “거의 그랬단다, 이 친구야. 편지로 네가 아파 누워있다는 소식을 전 달받았을 때 내가 ‘비디’(30세, 여자이름)에게 이렇게 말했기 때문이지. (갑자기 딴 이야기를 꺼내며) 집배원이 가지고 온 편지였단다. 그는 원래 싱글(독신)이었는데 지금은 결혼했지. 비록 많이 걸어 다니고 구두 뒤축이 너무 빨리 닳는 것에 비은악세사리해 그가 받은 돈은 쥐꼬리만 하지만 말이다. (또 다른 얘기를 꺼내며) 수사슴이 진정으로 바라는 게 결혼이지 않니….” 조는 자신의 팔을 내게 내밀어주었지만… 생각에 깊게 잠겨 있었다. 나는 잘 알고 있었다. 웹슬 씨가 극예술을 부흥시키는 데 성공하지 못했으며 부흥은커녕 상황은 그 반대로 진행되어 그가 차라리 연극의 쇠락을 절실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마침내 노인장께서 가벼운 선잠이 드셨다. 이때를 이용해서 웨믹이 작은 주전자 하나와, 잔이 놓인 쟁반 하나와, 윗부분이 자기(도자기 할 때의 ‘자기’)로 된 코르크 마개가 달린 검은 병 하나를 들고 왔다. 그리고 그 술병에는, 술을 마셔서인지 혈색이 좋고 사교적인 용모를 지닌 어떤 성직 고위인사가 그려져 있었다. “제 생각에, 아가씨께선 절대 금방은 안 돌아오실 것 같아요.” 위대한 유산 우린 친은악세사리구들이 탄 보트(작은 배)가 돌아올 때까지 때때로 둑 위에 누워 있기도 하고 때론 입고 있던 코트로 함께 몸을 감싸보기도 하고 또 때론 몸을 데우기 위해 막 움직여보기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은악세사리. “자, 이건 그보고 너에게 거기 적힌 금액을 지급해도 좋다는 신용장 (신용장에 적힌 사람에게 일정 금액을 지급해도 좋다는 지급 위탁서)이다. 그 금액에 한해 네 자유 재량껏 네 친구(이름이 ‘허버트’)를 도울 수 있을 게다. 지금 이 집엔 그 정도의 금액이 없다. 하지만 이 일에 대해 재거스 씨(변호사)가 전혀 모르길 네가 만약 바란다면, 내가 후에 따로 너에게 그 돈을 부쳐주마(보내주마).” 그렇다고 그가 이번 항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은 아니었다. 왜냐하면 “외국에서, 가장 훌륭한 신사들 중의 한 명이 된 ‘내 신사’ (주인공)를 지켜보며 남은 생을 보내고 싶구나.”라고 내게 말했었기 때 문이다. 여타 경매 번호들도 건조물(건물) 여기저기에 표시되어 있었다. 그리고 경매 번호들을 벽에 표시할 공간을 만들기 위해 담쟁이덩굴들이 뜯겨내어져 있었는데 그 중 대부분이 먼지투성이가 된 채 땅에 붙어서 뻗어나가 있었다. 물론 이미 시든 상태였다. “거의 아무것도 얘기할 필요는 없잖니. 단순한 장난, 하지만 비밀스런 장난쯤으로 이 일을 생각하게 두자, 실제 보트를 띄우는 당일까진 말이야. 그때 가서 네(24세, 주인공)가 프로비스(59세, 죄수)를 데리고 해외로 밀항하려는 긴급한 이유를 말해줘도 되잖니. 어쩔래? 녀석도 포함시킬래?” 콤피슨(사기꾼)은 짐짓 자기 자신이 극도의 흥분 상태에 있는 듯 연 기했단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는 듯 2~3번 가쁜 숨을 몰아쉬더니 종종 침을 꼴깍꼴깍 삼키면서 내 쪽으로 자신의 손을 내밀 면서 나를 안심시키려는 듯 한 태도를 취하며 이렇게 말했지. 그 다음에, 우리가 함께 읽어 왔었던 내용들을 염두에 두고서, 나는 기도를 드리려 ‘템플 교회’(런던의 ‘템플 교회’. 템플은 주인공의 숙소가 있는 동네) 안으로 들어갔던 두 사람을 생각해 냈다. 빵부스러기들 위로 깜빡 잠도 들면서, 석탄 난로에서 피어나는 가스를 멍 때리며 응시하기도 하면서, 그리고 용광로에 불어 넣는 열풍 같은 다른 사람들의 음식들에 몸이 뜨거워지기도 하면서 나는 연극 상연 시간까지 죽치고 앉아 있었다. 내게 고정되어 있는 그의 희한한 시선에 내 주의가 너무 끌렸기 때문에, 내 혀에서 단어들이 서서히 사라졌다. “정말 기절초풍(매우 놀랄)할 노릇이야.” 자신도 의식하지 못한 사이 웹슬 씨가 다시 한 번 넋을 놓기 시작하며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게 그라는 것을 맹세할 수 있은악세사리다네.” (허버트의 대사→) “아이 참.” 다른 의자에 자리 잡고 앉은 허버트 (23세, 주인공의 절친)가 말했다. “이제 어떻게 하면 되니?” 그것이 그나마 내가 안도하는 바였다. 위대한 유산 “그래, 젊은이,”라며 펌블추크(72세, 펌블추크)는 문제의 그 물건(찻 주전자) 손잡이에서 손을 풀며, 내 테이블에서 한 두 걸음 뒤로 물러서면서, 동시에 다방 문에 있던 주인과 웨이터보고 들으라는 식으로 말했다. 그가 당당하고 너그러운 태도로 손을 뻗었기 때문에, 그리고 나는 이미 병으로 망신창이가 된 상태라 그와 말다툼을 벌일 건강상태도 아니었기 때문에 나는 그의 손을 은악세사리잡았다. “응 충분히 생활하려고 꽤 열심히 일하거든, 그리고 그런 까닭에… 응 그래, 난 꽤 잘 하고 있어.” “날(23세, 주인공) 여기까지 유인한 이유가 뭐야?” “몰라서 묻나?” 그가 사늘하게 웃어 보이며 말했다. “도대체 나를 어둠 속에서 공격한 이유가 뭐냐고?” “나도 너에게 인정하는 바이지만, 그(올릭에게서 강도를 당한 사람)의 매너(태도)가 좀 호통을 잦고 거드름을 피우는 인상을 풍기잖니,”라며 조가 그 사람을 언급하는 것을 미안해하는 듯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 영국인들에게 있어서 집은 자신의 ‘성’(왕이 사는 성)이잖 니, 성은 전쟁 시에도 부수고 들어가는 곳이어선 안 되지. 그가 몸에 걸친 결점들(호통과 거드름)로 판별해보건대, 그는 가슴 가득 ‘곡물과 씨앗’을 파는 장수지.” 그리고 그것들을 제출한 이후에도 나는 탄원서를 제출한 장소들 벗어날 수 없었는데 내가 탄원서와 가까이에 있으면 있을수록 그 탄원서들이 좀 더 희망적이 되고 좀 덜 절망적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 때문이었다. 어찌나 참혹하든지 나는 실제로 내가 그녀를 보았다고 믿을 정도였다. 그때 그의 눈에 자신의 손 안에 엉켜(????-_-;; 무은악세사리슨 뜻인지 모름.은악세사리 영어사전에 있는 대로 썼음. 아무런 생각이 없는 해석-_-;;생각이 없어~) 붙은 ‘가루○배’가 띈 것 같았다. 그가 당황한 것 같았다. 마치 그 엉켜있던 ‘가루○배’가 자신의 지난 삶을 되돌아보는 것을 헷갈리게 하는 마냥. (주인공이 허버트에게 하는 대사→) “내가 묻고 싶은 건….” (허버트의 대사→) “잠깐만, 이 녀석아, 내 얘기도 다 끝나가니까. “그래요.”라며 콤피슨의 아내가 말해주었네. 내 생각에 농장주를 커피숍에 들어오게 한 것은 아마도 웨이터의 배려 같았다. 6월의 날씨는 향기로웠다. 하늘은 푸르렀고 종달새들은 ‘덜 여문 옥 수수’(옥수수가 녹색이란 의미) 위로 높이 상승하고 있었다. 이 모든 사색(생각)들은 이 악마 같은 인간(42세, 올릭=괴력의 사나 이=사악한 악당)이 내뱉은 단어들이 아직 그의 입술 위에서 채 떠나기도 전에 다 이루어졌다. “흥, (웨이터를 쳐다보며) 웨이터!” 드러믈이 내게 대답하는 대신 웨이터를 불렀다. 59장 (재거스 씨가 웨믹을 쳐다보며→) “웨믹 자네도 이 마지막 가정(풍문으로 들었다)을 매우 조심스럽게 스스로에게 제안해보라고 말하고 싶네.” 나는 차꼬(나무 두 개 가운데에 원형 구멍을 내고 죄수의 발에 채우던 거)에 채워져 수치를 당하기도 했고 죽은악세사리도록 매를 얻어맞거나 개에 물리며 곯려지거나 가축들처럼 내몰려지기도 했다(가축을 ‘몰다’ 할 때의 ‘내몰리다’). 우리 교류의 이러한 부분 처음부터 끝까지 그녀는 습관적으로 “우리의 교제(←원문에 ‘교제’라고 쓰여 있음)는 우리에게 강요된 것”임을 나타내는 말투로 되돌아가 얘기하곤 했다. “그녀는 살아남았어요, 그리고 유력한 후원자들(부자인 ‘미스 해비 샴’과 ‘재거스’ 변호사)을 만났고요. 그녀는 지금 살아 있답니다. 그녀는 이제 숙녀가 되어… 너무도 아름다운 아가씨가 되어 있어요. 그리고 전 그녀를 사랑하고 있어요!” 라며 그가 말했지. 노인장께서 고개를 들어 우리는 보실 때마다 우리 모두는 최대한의 관심과 놀라움을 표현하며 그의 낭독이 다시 시작될 때까지 고개를 끄떡여드렸다. 반대쪽 문에 이르러 빗장을 열고 나은악세사리가려고 하니 이게 영 잘 열리지가 않았다. 왜냐하면 습기 찬 나무 빗장이 부풀어 올라 커졌기 때문이 다. 게다가 문짝의 경첩(철)들이 모두 구부려져 휘어 있었고, 문지방 (입구)은 균류(버섯)들이 성장해 통로를 막고 있었다. 지금껏 내내 나는 내 자신의 상황에 대해 고려해볼 여유가 전혀 없었었다. 또한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였다. 그와 동시에 수많은 눈들(깡통 둥근 구멍을 통해 비춰진 양초 불빛) 이 벽들 위에서 새로운 표정을 지었으며 사방에서 나를 노려보는 듯한 그 눈들(양초 불빛들) 하나하나 안에는 이렇게 적힌 문구가 보였다. 나는 그 전까지 결코 그녀가 허물어지는(우는) 것을 본 적이 없었다. 바라건대 그 눈물이 그녀에게 안식이 되길 바란다. 그가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를, 나는 그와 상의했다. 하지만 디킨스의 『 위대한 유산 』 이란 소설 속 주인공의 심리와 100% 일치하는 노래는 〈 비워낼 수 없는 슬픔 〉 (노래제목)이죠. 이것도 유튜브에서 찾았습 니다. 링크 걺니다. 노래 좋음. 저만 좋을 수도 있고~ 예전에 TV에도 나왔었던 노래. 『 위대한 유산 』 이야기의 한 축은 주인공이 시종일관 우울한 시선으로 바라본 자신의 첫사랑이야기이기 때문에 〈 비워낼 수 없는 슬픔 〉 (노래제목)이 소설 분위기와 잘 어울립니다. 오랜만에 들으 니 좋네요~ 슬픈 곡이라 싫어할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굿 초이스~ 〈 제발 이 편지를 이 자리에서 읽으십시오. 〉 나는 너만큼이나 내가 어디서 태어났는지 모른단다. 꽤 오랫동안 깬 체 누워 있었을 때였다. 고요함 속에 감추어져 있던 엄청난 소음들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나는 고개를 돌려 촛불들을 둘러보았다. 그것들이 만든 희미한 어둠도 둘러보았다. 멈춘 시계는 예전 그대로였다. 테이블에서부터 바닥에 걸쳐 있는 빛이 바랜 신부용 드레스도 둘러보았다. 벽난로의 유령 같은 빛에 반사된 나머지 방의 천장과 벽에 거대한 그림자를 던지고 있는 그녀 자신의 끔찍한 모습에도 나는 고개를 돌려 둘러보았다. ‘가든 코트’(상점가란 뜻 / 주인공의 숙소는 템스 강가에 있는 ‘가든 코트’ 내에 있음)는 내가 계단을 올라갈 때의 건물내부계단만큼이나 정지되어 있고 생명체가 안사는 것 같았다. 따라서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옷들을 챙겨 입고서 안뜰로 건너가 돌로 된 긴 통로 안으로 들어갔다. 안뜰 외곽으로 가 그곳에서 산책을 하며 마음의 안정을 얻을 요량이었다. “사실대로 말해 보거라, 이 배은망덕한 것아!”라며 미스 해비샴이 자신의 지팡이로 바닥을 격렬하게 내리치면서 소리쳤다. “넌 내게 싫증난 게야.” 그것이 어디가 되었든 간에, 외국의 증기선이 우리가 숨어 있을 장소를 지나갈 시각쯤이야 사전에 조사만 해둔다면 우리가 그 시각을 거의 완전히 계산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어쨌든, 나는 그 날 밤 당장 ‘제라드 거리’(재거스 씨의 집과 사무실이 있는 거리이름)로 향하는 것을 보류할 수밖엔 없었다. 내가 소시지 태운 것에 대해 사과했다. 드러믈이 커피숍 창문들 쪽으로 머리를 홱 움직였다. 드러믈에게 불을 붙여주던 남성의 구부정한 어깨와 누더기 같은 머리카락들이 보였다. 그 남성은 나와 등지고 있었다. 그의 뒷모습에 나는 올릭(36세, 사악한 악당)을 떠올렸다. ‘법정 개정 기간’이 다시 돌아왔을 때, ‘재거스 씨’(51세, 런던에서 가장 유명한 변호사)는 매그위치(=59세=프로비스=죄수)의 재판을 다음 ‘법정 개정 기간’(한 달 후)까지 미루어달라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이러한 비이성적이고 차분하지 못한 심적 고통들로 인해 나는 내가 탄원서를 놓고 나왔던 관공서들과 고관대작들의 집들 주변을 이리저리 헤매며 돌아다녔고 저녁이면 런던의 거리들을 어슬렁어슬렁 배회하곤했다. 내가 어디로 가게 될는지, 내가 어떻게 될는지, 아님 내가 다시 영국 땅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하는 제반사항들은 나조차은악세사리도 가늠할 수 없는 물음들이었다.(←주인공의 심리에 맞게 문장 내용을 약간 바꾸어 해석했음. 안 중요한 문장이지만 나름 의미 부여는 될 것 같아서 살짝 바 꾸었음. 원래 문장은 “내가 무엇을 하게 될지, 내가 언제 귀국할 수 있을지” 등등을 모르겠다는 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그런 의문들이 내 마 음을 산란케(괴롭게) 하진 않았는데 왜냐하면 내 마음은 전부 프로비 스(59세, 죄수)의 안전에만 쏠려 있었기 때문이었다. 보트(인도까지 가는 배를 몰래 타기 위해 런던에서 가장 가까운 항 구도시까지은악세사리 몰래 가기 위해 템스 강의 물길을 알기 위해 보트 연습을 하는 것을 말함)에 대해서는 우리 둘 중 누구도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 둘 모두 그것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그 하숙집 뒤편이 템플로 향해있었다. (※ 참고, 템플 동서남북 지리 잠깐 설명 : 런던 중앙이자 템스 강과 붙어있는 지역 / 남쪽이 템스 강. 북쪽이 템플임. 그 템플 안에 주인공의 집이 있음. 템플에 있는 주 인공의 집에서나 지금 계약하려는 하숙집을 나와 템스 강에 작은 배를 띄우고 왼쪽으로 계속 가면 외국으로 갈 수 있는 큰 배들이 들어오고 나가는 항구가 나옴 / 그러니까 요지는 배경이 지금의 런던 중앙이자 ‘템스 강의 북쪽’이라는 것) 허버트(23세, 주인공의 절친)가 좀 더 가까이서 나를 보려고 몸을 앞으로 구부렸다. 마치 내 요구가 그가 애초 예상한 내 반응보다 훨씬 더 조급하고 열을 올린 마냥. “그렇군, ‘프’로비스였네. 고맙네, 핍(23세, 주인공이름). 아마 그가 그 프로비스일테지? 아마도 자네는 그가 프로비스임을 알고 있겠지?” 부지런히 움직이는 사람들의 군집들 속에서 영락없이 가장 갈데없는 사람마냥 그렇게 거리를 따라 걷고 있었다. (주인공의 답변→) “했습니다.” 우리가 밖으로 나왔을 때 웨믹은, “자, 핍 씨.”(핍은 주인공의 이름) “은악세사리그래,” 그가 여전히 입에 목도리의 끝자락을 문채 그리고 여전히 나를 관찰하며 대답했다. “그래 내 생각에도 돌아가기 전에 뭘 좀 마시는 것이 좋겠다, 고맙구나.” 늘 하든대로 ‘콤피슨(사기꾼)의 아내’가 아서(아픈 사람)에게 공포에서 벗어나라며 약간의 알코올을 주었다네. 그도 차츰 안정을 되찾더군. 넌 내가, 강 위에서, 해안가에 떠 있는 배들의 돛에서, 늪지대에서, 구름 속에서, 태양빛 속에서, 어둠 안에서, 바람 안에서, 숲 속에서, 바다 속에서, 거리들에 모인 사람들 틈에서 내가 너를 본 이래로 넌 내가 바라보는 모든 풍경들 속에 존재하고 있었어. 나은악은악세사리세사리는 조용히 다가갔다. 꽃들 너머를 들여다볼 셈이었다. “나방들과, 모든 종류의 못생긴 창조물들은,”이라며 에스텔라가 드러믈이 서 있는 쪽을 흘낏 쳐다보면서 은악세사리말했다. “불을 밝히는 촛불 주변을 배회하기 마련이야. 촛불이 그것을 피할 순 없지 않겠니?” 내가 나아가는 방향은 내 옛 고향집이 있는 방향이 아니었다. 또한 내가 7살 때 조와 웹슬 씨 그리고 군인들과 함께 죄수들의 뒤를 쫒으며 나아갔던 방향도 아니었다. 그것은 내 안달함(짜증)의 마지막 자기 소모적인 노력의 결과였다.(-_-) 왜냐하면 그 후 내가 푹 잠들었기 때문이다. “그가 처해 있었다던 상황에 대해서도 들었어, 조?” “특별한 건 듣지 못했다, 핍.” 내 고향집을 떠나 이 낮선 런던으로 들어와 미숙하고 무지했던 내 초기 런던생활에 있어서 내가 허버트에게서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도 넌지시 말했다. 그리고 그 모든 도움들에 대해 난 그저 그를 나쁜 길 (돈을 흥청망청 막 쓰기)로 인도했을 뿐이며 아마도 나와 내 막대한 유산만 없었더라도 녀석이 지금보다는 훨씬 더 잘 되어 있었을 수도 있다는 것을 고백했다. 나는 내 손을 웨믹 씨의 어깨 위에 얹으며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으로 내 이야기의 마무리를 지었다. 무엇을 해야 되는지도 모르는 채 나는 마지못해 그에게 두 손을 내 밀었는데, 왜냐하면 너무 놀라 침착함을 잃었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그래! 그 다음으로 말이다.(카이로로 가려는 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하는 이유의 두 번째 이유는) 내 생각 속에서 미련을 느끼고 망설이려는 분명치 않은 무엇인가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땐 몰랐다. 하지만 내 비천한(엉성한) 이야기의 끝 부분에 거의 다다라서는 그것이 무엇인지 드러날 것이다. 이 제안은 동료들에 의해 좋은 예방책은악세사리으로 받아들여졌고 프로비스와 나는 아침 식사를은악세사리 마치자마자 여인숙에게 어떤 기별(전하는은악세사리 말)도 남기지 않고 약속 장소로 먼저 출발했다. 그의 희망이 나날이 현실이 되어갔고 그의 얼굴이 나날이 빛이 나기 시작했기 때문에, 그는 갈수록 더 내가 애정이 넘치는 친구라고 생각했음일 틀림없다. 왜냐하면 녀석이 아주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때 난 흘러내리는 환희의 눈물을 억제하고 있기가 가장 힘들었기 때문이다. (아래의 긴 글 모두 주인공의 긴 독백입니다. 다만 읽기 편하게 단락을 제 마음대로 여러번 나누었습니다.) (“노~ 코멘트~!!!” : 확실히 54장은 문법이 쉽습니다. 단어도 쉽고요.은악세사리 빨리 해석이 되네요~ 아마도 찰스 디킨스가 소설 초반에 신경 쓰서 소설을 썼다가 나중엔 제 풀에 지쳐 대충 대충 마무리하려다 후반부가 되니 너무 이러면 안 되겠다 싶었는지 제 정신 차리은악세사리고 소설을 써 내려간 것이 아닌지 싶을 정도로 문법이 쉬움. 이렇게 잘 나가다가 또 말도 안 되게 디킨스가 글을 써놓은 것은 아닌지 심히 걱정도 되지만 뭐 어쨌든 54장만은 문법이 약간 쉬운 건 사실. 디킨스가 소설을 대충 쓴 장이랑 제대로 쓴 장이 반복되는 터라. 글을 좀 읽다보면 눈에 띔. 대충 막 쓴 티가 나는 부분이 있는 건 사실이니까요. 🙂 글은 짧고 쉽 게 써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유명인의 글이 아닌 이상 문장이 길고 어려우면 아무도 안 읽어주거든요, ㅠ_ㅠ 내 블로그 글들이 그래서 안 읽혀지는 것임. 이 간단한 사실을 깨닫는데 1년 걸렸음. 흑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