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하츠 줄 나는 이 모든 것을 지켜보았다. 그것이 나를 더 비참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것이 일깨우는 예속감과 심지어 내 지위가 강등당하는 느낌은 너무 쓰라렸다. 결국 최종적으로 상호간의 좋은 감정의 증진이 이토록 놀랄 만한 속도로 회복되었노라고 선포하는 동안에도 내내, 드러믈과 나는 서로 콧방귀를 뀌며 한 시간 동안이나 앉아 있었던 것이다. 그곳은 켄트와 에식스 사이를 흐르는 템스 강을 한눈에 바라다볼 수 있는 유역이기도 했으며 폭이 넓고 고적한(쓸쓸한) 강이었다. 또한 강가 주민들도 거의 드문 곳이었으며 술집을 겸하는 여인숙들이 여기저기에 띄엄띄엄 흩어져 있는 곳이었다. 그 여인숙들 중에서 휴식처로 활용할 만한 곳을 한 군데 고를 수 있을 것이었다. 그럼 거기서(여인숙) 우린 밤새도록 휴식을 취할 셈이었다. “그러니까, …이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가는 이승(현실세계)의 어떤 장소(술집-_-; 술집엔 언제나 사람이 많죠)에서 약간의 소동을 피웠다는 것입니다. 그 장소는 사람들이 자기 자신의 기분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항상 들르는 곳이 아니라 그러니까 정부에서 비용을 대준다고 완 전히 아니 말할 수도 없는 그런 장소였다더군요….” 앞으로의 일들에 관해 어떤 계획을 세우는 크롬하츠 줄 문제라면, 나는 차라리 그 즉시 코끼리를 만들어낼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것은 내 안달함(짜증)의 마지막 자기 소모적인 노력의 결과였다.(-_-) 왜냐하면 그 후 내가 푹 잠들었기 때문이다. 그녀의 역할에 대해 내가 안다는 것이 내가 그녀의 자존심을 대할 때 항상 내 자신을 대단히 불리한 상황에 두었다는 것과, 그리고 그것이 그녀 마음속에 나라는 존재를 바동거리며 반항해야할 대상으로 삼게 만들진 않았는지이다. 내가 이런 조치들을 하는 동안에도, ‘갤리선’(6인승 배, 사람이 노를 젓는 배)은 증기선과 우리 사이를 엑스(X)자 형태로 밀고 들어와 우리 배가 자신들의 배를 따라잡게 만들더니 우리 배가 자신들의 배 옆에 나란히 서게 만들었다. 갤리선은 정말 능숙하게 조종되고 있었다. 그(웨믹 씨의 아버지)가 놓는 찻잔의 수로 미루어보건대, 그리고 벽에 있는 두 개의 자그마한 문을 한번 씩 보시는 그의 행동으로 미루어 보건대 미스 스키핀스 양(웨믹의 애인, 37장 #5부터 등장함)이 올 것으로 예상되었기 때문이다(그래서 주인공은 조용히 웨믹의 집을 떠났다는 내용). 우리가 저녁식사를 다 마친 후 부엌 옆 난방기 옆에 앉아 편히 쉬는 동안, 방금 말한 그 ‘잭’(65세, 둑길 소속의 일꾼)이라는 사람은 구석에 앉아 있었는데 발에 보기 싫게 부풀어 오른 단화(구두)를 신고서 우리가 달걀들과 베이컨을 크롬하츠 줄씹어재끼는 동안 그 단화(구두)를 우리들에게 뽐내며 자랑했다. 그와 동시에, 웨믹은 자신의 코트 양(2) 호주머니에 손을 집어넣더니 거기에 있던 종이에서 뭔가를 꺼내고 있었다. 그가 두 손을 내 두 어깨에 얹으며 엄숙하게 그러면서도 은밀히 이 렇게 속삭였다. “누구 말이냐? 전혀 없었단다, 얘야.” “하지만 거기에 누가 있지 않았나요?” 도움을 청하기 위해 다시 한 번 비명을 질러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건 바로 그때였다. 비록 어느 누구보다 이 장소(늪지대에 있는 석회 굽는 가마)가 원래 외진 곳이며 도움을 받을 희망이 전혀 없음을 어느 누구보다도 내가 더 잘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아무래도 그(클라라의 아버지)가 엄청 크롬하츠 줄상처를 입은 모양이었다. 뒤이어 또 다른 광폭한 울부짖음이 들려왔기 때문이다. “그를 다시 보진 못했다. 마주쳤을 리가 없으니까.” “제게 그들의 지위를 빼앗겼다고 생각되어질 때,” 내가 말했다. “그들은 스스로 제 친구들이 되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 세라 포킷(결혼하지 않은 주름투성이 노파. 소설 속에서 주인공의 신분에 중요한 변화가 있을 때마다 시기질투하며 현실의 문(저택의 진짜 현관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하는 엑스트라 / 알면 좋지만 몰라도 되는 이름임)과, 미스 조지아나(괜히 엄숙하게 보이려고 엄숙한 표정을 지어면서 뒤로 꿍꿍이를 꾸미는 여인 / 몰라도 되는 이름임), 그리고 카밀라(수다쟁이 여자 / 몰라도 되는 이름임) 부인은 제 친구들이 아니었습니다. 제 생각엔 그크롬하츠 줄랬습니다.” 아마 잭은 적어도 12명의 익사자들에게서 옷을 빼앗아 입고 지금의 옷차림을 완전히 갖춰 입크롬하츠 줄었을 것 같았다. (59장의 무대는 영국입니다. (59장이 이 소설의 마지막 장입니다. 찰스 디킨스가 쓴 『위대한 유 나는 “기꺼이 구워드리겠다.”고 말했다. 뭔 말인지 알아들을 수 없는 낮은 중얼거림이 그들로부터 들려왔다. 웨이터가 특히 영향을 받은 것 같았다. “아니, 안 되고말고,”라며 비디가 상냥하게 말했다. “넌 결혼해야 잖니.” 하지만 허버트(23세, 주인공의 절친)와 비밀을 나누는 문제는 프로비스 씨(57세, 죄수)에게는 결코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었다. 그 일(의자) 이후 내 손님(프로비스)에 대해 그가 혐오감을 가지고 있다는 말을 굳이 할 이크롬하츠 줄유도 없었다. 나도 물론 내 손님에 대해 내가 혐오감을 가지고 있음을 고백할 이유가 없었다. 아아! 내 마음(원문에는 ‘지조’라고 적혀 있음. 지조??? 절개???)을 의심하고 내 상황이 나아졌을 때 내가 그를 점점 홀대해 떨쳐 버릴 거라는 생각을 그가 들게 내가 하지 않았던가? “아저씨 그 쪽에 계셔?”라며 허버트가 내게 말했다. “아니 아직 안 보이시는데.”라며 내가 말했다. 정말 쓸쓸한 작별이었다. “그랬니?크롬하츠 줄” “왜 내가 네게 진실을 말하지 않겠니? 난 그와 결혼할 예정이야.” “왜 이 ‘올릭’(42세, 괴력의 소유자이자 사악한 악당) 어르신께서 그 곳(주인공의 하숙집 건물 내부 계단)에크롬하츠 줄 계셨냐고? 흥, 중요한 사실 하나를 더 말해주지, 이 색마(이리) 같은 자식아. 이 고장에서 편히 사는 것에 관해서라면 네 놈과크롬하츠 줄 그녀(미스 해비샴)는 나를 이 고장에서 꽤 잘 쫓아버렸어. 하지만 나도 새로운 짝패(사기꾼이나 깡패들)들과 어울리게 되었지. 새로운 주인들과도 친해졌고 말이야. 그들 중 몇 명에게 부탁해 내가 쓰고 싶을 때 그들이 내 편지를 대신 써주더란 말이지, 듣고 있냐? 이 색마(이리) 같은 자식아, 그들이 내 편지를 대신 써주더라고! 그들(가짜 서류 만드는 사람들)은 50개의 글씨체를 가지고 있다. 그 들은 도둑 놈 근성이 있는 네 놈과는 달라 네 놈이야 기껏 한 가지 글 씨체로만 쓰지. 색마(이리) 같은 네 놈이 네 누나를 파묻으러 이곳으로 내려 온 이후부터 난 내 놈의 목숨을 거머쥘 단단한 마음과 굳센 의지를 지녀왔다. 네 놈이 도망 못가도록 할 방법을 못 찾고 있었을 뿐이야, 네 놈이 들락거리는 곳들을 알기 위해 네 놈을 지켜보고 있었다. 왜냐하면 이 올릭(악당이름) 어르신께서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이지. ‘아무튼 어떻게 해서든 그 놈(주인공)을 잡고야 말겠다!’라고. 아니 그런데! 네 놈을 찾다가 네 놈 삼촌인 프로비스(59세, 죄수이름)를 발견 했지 뭐야, 어?” (주인공이 재거스 변호사에게 하는 대사→) “무슨 말씀이신지 이해 했습니다, 선생님.” 이에 기분이 좋아진, 그의 연로하신 아버지가 대답했다. “그러마. 존(웨믹의 ‘애칭=별명’), 얘야 그러마!” 나는 그의 말이 재거스 씨가 주선한 오늘 저녁식사 자리를 잘 설명 한다고 느꼈고 그래서 그에게 그렇게 말해주었다. 나를 덮쳐버린 이러한 두려움들에 휘감겨 버린 나머지, 나는 이 죄수의 등장을 사전에 알리던 설명하기 힘든 경고들이 무수히 있었음을 마음속으로 그려보고 더듬어보기 시작했다. 미스 해비샴은 의식이 없었고, 그래서 난 가사도우미들이 그녀를 움 직이려거나 또는 심지어 그녀를 건드리려는 시도조차 겁내했다. “그래 그게 무엇이냐?” 나는 그녀의 마음이 차분해질 때까지 기다렸다. 왜냐하면 이번에도 역시 그녀가 야생적이고 갑작스런 방식으로 벌컥 화를 냈기 때문이다. 그런 다음 나는 얘기를 계속했다. 그리고 ‘안개가 내게로 이끌어준(데려다준)’ ‘평온한 달 라고 요구했다. 건조물이라고 해석한 것은 잘못되었고 ‘구조물’이 맞는 것 같습니다. 이건 다음영어사전이나 네이버영어사전 보다가 덩달아 잘못해석 한 “나도 그녀가 어떻게 거기에 있는지 몰라.”라며 아서(아픈 사람)가 공포에크롬하츠 줄 질크롬하츠 줄려 사시나무 떨 듯 떨며 말하더구나. 비록 늪지대의 어두운 선 너머로 안개가 끼지 않은 한 줄기 맑은 하늘이 보였지만 거대하고 붉은 달을 품기에는 가혹하리만치 폭이 충분히 넓지 못했다. “약 20여 년 전에( = 정확하게는 23년 전에 에스텔라가 갓 태어났었을 때이며 = 에스텔라의 친어머니인 ‘몰리’가 17세였을 때이며 = 27 세의 재거스 씨가 변호사로 갓 개업해 막 유명세를 터뜨리려 할 때임), 어떤 여성 한 명이 ‘런던의 중앙 형사 법원’(법원 이름이 ‘올드 베일리’ 임)에서 살인혐의로 기소되었다가 풀려났었습니다. 그녀는 당시 상당히 아름다운 젊은 여성이었습니다. 제가 알기론 그녀에겐 약간의 집시의 피도 흐르고 있었습니다(그녀는 약간 집시 계통의 피도 섞인 여성이었 습니다). 어쨌든, 이 모두가 당시 온 런던 시내를 떠들썩하게 만들기에 충분했었습니다. 예, 생각하시는 그대로였습니다. 대단히 아름다룬 젊은 여성이 살인을 저질렀다는.” 그런 후 허버트가 창문들 중 하나를 열더니 달빛이 비취는 바깥 풍경을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마이크’(뚱뚱하고 많이 어리숙한 의뢰인임. 코믹한 인물)의 등장과 함께 그들(재거스 씨와 웨믹)의 긴장은 서로 행복하게 풀릴 수 있었다. 마이크라는 이 의뢰인은, 모피 털모자를 쓰고서 옷소매로 연신 (계속) 자신의 코물을 닦으며 등장했던 것이다. 나는 그를 내가 재거스 씨의 집무실에 처음 들어온 날 만난 적이 있었다. (마이크란 인물에 대 해서는 20장을 참조바람) 나는 충분히 불친절하게 그에게 질문을 던졌크롬하츠 줄었다. 왜냐하면 여전히 그의 얼굴에는 나를 알아보고 다소 기뻐하며 환해지는 기색이 있어 내가 불쾌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그를 내가 막 나왔던 서재 안으로 안내했다. 어떤 변화도 가져오지 않은 채 몇 주가 흘러갔다. 모든 게 끝이었다. 그렇게 모든 게 사라지고 말았다! 아서가 말했다. 그때까지 클래리커(사람이름)는 나와의 신의(주인공이 회사에 거금을 투자한 대가로 클래리커가 허버트에게 카이로 지점을 맡긴 걸 비밀로 하기)를 저버리지 않았다. “나도 그건 생각해봤어, 허버트(친구이름), 그렇게 해보려고도 했어, 그가 처음 도착한 그 끔찍한 밤 이후로 쭉 말이야. 하지만 그럴 경우 그가 모든 걸 놓아버리고 스스로를 체포당하게 할 거란 생각들 외에는 뚜렷하게 떠오르는 건 없었어.” 그러면서도 콤피슨 자기 자신은 그 근처에도 가지 않으려했지. 나는 그녀가 만들어 놓은 어울림(교제) 속에서 단 한 시간도 행복감을 가져본 적이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정신은 그녀가 죽을 때까지 나와 크롬하츠 줄함께 지낼 거라는 행복에 대해 24시간 내내 계속해서 지껄 여대고 있었다. 그들의 관계가 그렇게까지 나빴던 적을 나는 일찍이 본 적이 없었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그들은 정말로 명백히 서로 잘 지내왔기 때문이다. (주인공의 독백 시작→) 매그위치(=프로비스=죄수)가 애정이 담긴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았을 때 나는 다시 한 번 불쾌감을 느꼈다. 비록 내가 그의 이야기에 큰 연민을 느꼈다손 치더라도 말이다. (너무 함부 로 해석하는 거 아냐? ~^^;; 뭐 어쨌든ㅋㅋ 계속 이런 식으로 진행시 키기로~) 우린 이제 무엇을 해야 될 지를 두루 생각해보았다. 왜냐하면 사실 내가 보트 노 젓기를 할 수 없을 거라는 전망이 이젠 피할 수 없는 사실이 되었기 때문이었다. “이 녀석은 교도소에서 살다시피 하는 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라더군. 우리는 다시 배를 저어 나갔다.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얼마만큼은 나아갔다는 말이었다. 왜냐하면 우리 쪽으로 밀려오는 밀물의 세기가 너무도 강했기 때문이다. “물론 쾌활한 대화는 아니지.” 녀석이 자기 어깨 너머로 오만하게 말했다. “나는 그것에 대해 아무것도 생각 하지 않네.” 그(5크롬하츠 줄9세, 매그위치=죄수)가 이렇게 말한 것에 대해서 그 정확한 진 의여부를 내가 의심할 어떠한 이유도 없었다. 그가 자신의 술잔을 모두 비우고는 일어나 벽난로 가로 가섰다. 그가 커다란 갈색(색깔) 손을 벽난로 선박 위에 놓았다. “자, 이건 그보고 너에게 거기 적힌 금액을 지급해도 좋다는 신용장 (신용장에 적힌 사람에게 일정 금액을 지급해도 좋다는 지급 위탁서)이다. 그 금액에 한해 네 자유 재량껏 네 친구(이름이 ‘허버트’)를 도울 수 있을 게다. 지금 이 집엔 그 정도의 금액이 없다. 하지만 이 일에 대해 재거스 씨(변호사)가 전혀 모르길 네가 만약 바란다면, 내가 후에 따로 너에게 그 돈을 부쳐주마(보내주마).” 그 하숙집 뒤편이 템플로 향해있었다. (※ 참고, 템플 동서남북 지리 잠깐 설명 : 런던 중앙이자 템스 강과 붙어있는 지역 / 남쪽이 템스 강. 북쪽이 템플임. 그 템플 안에 주인공의 집이 있음. 템플에 있는 주 인공의 집에서나 지금 계약하려는 하숙집을 나와 템스 강에 작은 배를 띄우고 왼쪽으로 계속 가면 외국으로 갈 수 있는 큰 배들이 들어오고 나가는 항구가 나옴 / 그러니까 요지는 배경이 지금의 런던 중앙이자 ‘템스 강의 북쪽’이라는 것) 무엇보다도, 나는 올릭(42세, 사악한 악당이자 괴력의 사나이)에게 살려달라고 빌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빈약하나마 내 마지막 한 방울의 힘까지 그에게 저항하다 죽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그 자는 너무도 과격하고 대담무쌍하게도 감옥 선에서의 탈옥을 감행한 결과 도로 체포당해 종신 유배형(영구 추방)을 선고받은 자였다. 나 또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어 그의 그러한 친숙한 태도가 고맙고 행복하기만 했었는데, 하지만 내가 급속도로 그것을 움켜잡으려고 했음에도 어느 사이엔가 그것을 움켜잡고 있던 조(매형)의 손힘은 느슨해지기 시작했던 것이다. 런던 브리지(런던 중심부 템스 강 위에 있는 다리. 이 당시에는 다리 위나 다리 옆에도 사람들이 집을 짓고 많이 살았음) 아래에 있는 풀(웅덩이? 수영장? 동네이름?) 위쪽과 아래쪽 물가 지역은 모두 내가 가보지 않은 곳이었다. 바로 그때 우리 조금 앞에 위치한 ‘둑’(제방) 아래에서 ‘노 4개짜리 갤리선(사람이 노를 젓는 배)’이 불쑥하고 튀어나오더니 우리와 동일한 항로 속으로 노를 저어 다가오는 것이 보였다. 그래서 그 영수증에 (내 이름이 아닌) 그의 이름이 적혀 있었던 것이다. 이 프로젝트를 구체화시킨 후 우린 잠자리에 들었다. 그 술 한 방울 한 방울에 내 생명도 한 방울 씩 담겨 있음을 나는 깨달았다. 대문 위와, 창틀들 사이로 삐져나와 있는 양탄자(카펫)들 위로, 가구와 가재도구들에 대한 경매가 다음 주에 있을 예정임을 알리는 전단지들이 인쇄되어 붙여 있었다. “강풍이 처음 불어 닫쳤을 때 나도 마찬가지였어, 허버트.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 해놓긴 해놓아야 해. 그가 지금 돈이 드는 여러 가지 새로운 것들에 열중해 있거든크롬하츠 줄. 말(타는 말)이라든지, 마차라든지, 그런 모든 종류의 낭비들 있잖니. 어떻게든 그를 막긴 막아야해.” “당크롬하츠 줄신에게서 그 얘기를 들으니 너무 기뻐요, 조(58세, 매형이름)! 그러니 딴 얘기 좀 하지 마시고 비디(30세, 여자이름)에게 무슨 말을 하려고 했는지 들려주세요.” 그리하여 나는 일종의 꿈 또는 최면술에 걸린 사람 마냥, 다시 한번 벽난로 가에 자리 잡고 앉아서 그(죄수)가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57장에서 이런 결과가 나오게 된 앞뒤 상황 설명 : 아래에 나오는 ‘미스 세라’, ‘미스 조지아나’, 일명 ‘낙타 부인’(=커밀러=여자이름=커밀러라는 단어는 낙타라는 영어단어와 비슷함)은 모두 미스 해비샴의 먼 친척들입니다. 하나 같이 성격이 안 좋지만 성격을 감추어가며 매주 미스 해비샴을 찾아가 갖은 아부를 하던 여인들입니다. 어마어마한 부자인 미스 해비샴이 죽크롬하츠 줄으면 유산을 타기 위해서입니다. 미스 해비샴은 이들을 싫어했습니다. 그래서 유산을 조금만 기분 나쁘라고 물러준 것입니다.) “‘리치먼드(런던 내에서 가장 부유한 동네, 에스텔라가 머물고 있는 동네)’에 사는 에스텔라를 위해, 제군들.”라며 드러믈이 내 질문을 무시한 채 말했다. “절세의 미인이지.” (다시 소설 본문 해석 계속 시작) 그때 그가 바싹 곤두선 자세로 자신의 몸을 일으켰네. 그리고 그는 죽었네. 이러한 이미지들의 선명함은 이루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줄곧 올릭 그 자에게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었다. 호랑이가 몸을 웅크리며 자신에게로 뛰어오를 준비를 하고 있는데 어느 누가 시선을 집중시키지 않으랴! 나는 그의 손가락 끝의 아주 사소한 움직임들까지도 죄다 파악하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허버트에겐 다음과 같은 얘기를 했다. ‘그’와 ‘그의 약혼녀’, 그들로서도 당연히 자신들의 데이트에 제3자를 받아들이려는 그런 강한 열의도 없었었다. 58장에 적었던 일부 문장 속 단어해석을 정정합니다. 🙂 가만 생각해보니 아닌 것 같아서..ㅎㅎ 콤피슨(사기꾼)의 아내(이름이 ‘샐리’, 이름 알 필요 없음)와 나는 아 서(아픈 사람)를 데리고 올라가 그를 다시 침대에 눕혔지. 그러는 동안에도 아서는 미친 듯이 악을 쓰며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댔단다. ‘계명’ “청년이여, 그대의 쇠락해진 모습을 보게 되다니 유감이네. 하지만 그밖에 또 무엇을 기대할 수 있었겠나! 응? 그밖에 또 무엇을 기대할 수크롬하츠 줄 있었겠는가 말이네!” 우리는 정중한 작별인사를 나누었다. 나는 머릿속에 새로운 고민거리를 담은 채 집으로 귀가했다. 비록 그 전 고민거리(과연 언제 밀항을 시도 하크롬하츠 줄느냐하는 고민)도 만만치 않았지만 말이다(←의역. 직역→비록 그 전 고민거리들 중에서 경감된 것은 전혀 없었지만.)” “여길 보거라, 얘야.” 그가 급작스레 태도를 바꿔 감정을 누그러뜨리고 자신의 손을 내 손 위에 얹으면서 말했다. “무엇보다도, 여길 보거라. 나는 아까까지만 해도 내 자신을 잊었지 뭐냐. 내가 했던 말들은 별로 좋지 못한 말들이었다. 그렇고말고. 질이 나빴어. 여길 보거라, 핍(23세, 주인공이름). 내 말을 못 들은 체 해다오. 나는 더 이상 천해지지 않으련다.” 달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매그위치=에스텔라의 친아버지)가 살아생전 들었던 마지막 이야기들을 내가 해주었을 때 내 손으로 전해지던 그 떨림이 머리에 떠올려졌다. 그 세 사람 사이에는 사랑에 관한 어떤 것이든 클라라의 아버지에게크롬하츠 줄 털어놓을 수 없다는 동의가 있었는데, 이는 통풍(뼈마디가 부어 아픔)과 럼주(술)와 식량 짱박아둠(-_- 여하튼 내가 해석했지만 단어선택하곤) 이상의 어떤 심리적인 주제도 받아들일 수 없을 정도로 그(클라라의 아버지. 한 때 선박의 사무장이었다가 술로 인생을 버린 사람. 실제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일은 없음. 주로 목소리로만 이 소설에 등장함)가 이미 피폐해져 있었기 때문이다. 증기선(독일 최대의 항구도시인 ‘함부르크’로 가는 증기선을 말함)이 오는 시간 한 시간 전쯤까지 여기서 머무르고 있다가 배가 가는 항로로 들어서 썰물에 배를 맡기며 떠내려가고 있는 것이 낫겠다는 결론이었다. |